日, 해저터널에 바닷물 주입 시작... 오염수 방류 준비

by 민들레 posted Jun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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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TV, 해저터널에 해수 주입 시작 보도
이달 IAEA가 발표할 종합보고서에 눈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안으로 해수를 넣는 작업이 시작됐다. 여러 국가의 반발에도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는 가운데 이달 안으로 발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고서 결과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후쿠시마 TV는 지난 5일 “해저터널 안으로 해수를 넣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오염수를 내보내기 전에 미리 터널에 바닷물을 채워놓는 절차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단순히 계산하면 20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태평양 연안국들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발하고 있으나 일본은 올여름 오염수를 방류할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IAEA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AEA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6번째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식이 정확하고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와 해외 연구기관에서 진행한 분석 결과를 비교한 결과다.

IAEA는 추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주변의 바닷물과 어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원전 노동자의 방사선 피폭이 어느 수준인지를 살피는 모니터링 역량을 평가한 추가 보고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한 포괄적 검증이 끝났다.

IAEA는 일본 오염수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현재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