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뉴욕·펜실베이니아·코네티컷 등 공기질 최악…'위험한' 수준
백악관 "기후위기가 우리 삶 흔들어…소방관 600명 등 화재 진압 지원"

 

연기로 뒤덮인 뉴욕 시내 전경

캐나다 수백곳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미국 동부 지역에까지 퍼지면서 미국 인구의 3분의 1가량인 1억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대서양 연안 중부부터 북동부, 오대호 상류 일부 등에 이르는 지역의 대기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에어나우(AirNow) 화재·연기 지도에서 해당 지역 위치와 실시간 대기질 정보, 건강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PA는 미국에 사는 1억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EPA는 대기질 지수(AQI)가 151 이상일 때 모든 사람의 건강에 안 좋은 수준(unhealthy)으로 보고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이 수준 이상으로 공기 질이 나쁜 지역의 인구가 1억명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날 EPA의 대기질 정보 사이트 에어나우에 따르면 뉴욕시가 364(이하 AQI), 펜실베이니아주 리하이 밸리가 464, 코네티컷주 스트랫퍼드가 325, 뉴저지주 멘드햄이 315를 각각 기록했다.

AQI 지수에 따라 6단계로 분류하는 공기 질 등급에서 300이 넘으면 최악인 '위험한'(Hazardous) 단계에 해당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이 정도 공기에 노출되더라도 곧 회복되지만, 천식이나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환자나 임산부, 노인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연기로 뿌옇게 뒤덮인 뉴욕 맨해튼 일대

미 동부의 대기질 악화 정도는 캐나다 산불 확대 추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미국 해양대기청의 연기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산불이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해당 지역에서 연기가 짙게 나타난 뒤 산불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동남쪽으로 확산, 미 동부까지 뒤덮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지도를 보면 지난달 중순에 이미 서부 오리건주에서 뉴욕 동부에 이르기까지 미국 북부 거의 전역이 연기로 뒤덮인 상태였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산불이 이례적으로 확산해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달 초부터 건조한 날씨와 강풍 영향으로 번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동부 퀘벡주 일대까지 화마에 휩싸였다.

빌 블레어 캐나다 비상계획부 장관은 이날 현재 414곳에서 여전히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여곳은 불길이 강해 당국의 진화 작업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지난주 캐나다 산불에 대해 보고받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상황을 듣고 있다"며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으며, 담당 팀이 캐나다 정부와 소통하며 600여명의 소방관과 인력, 장비를 보내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부의 많은 지역에서는 매년 이런 상황을 경험하지만, 상황이 확실히 악화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가 우리 삶과 지역사회를 흔드는 방식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심상치 않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연기로 뿌옇게 뒤덮인 뉴욕 맨해튼 일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1. "총기 구매 연령 21세로 높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제안
    미국 총기 범죄 계속 되는 상황에서 총기 규제위한 헌법 개정 제안 내놔 총기 구매 연령 21세로 높이는 방안 등 담겨 미국의 한 총기 연습장 /사진=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당) 가 총기 규제를 헌법...
    등록일: 2023.06.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7
    Read More
  2. 기후변화로 고온건조… 캐나다서만 산불 하루 400여건
    [‘오렌지 포그’ 뒤덮인 美동부] 加 산불 절반인 239건 통제 불능 올해만 축구장 530만개 면적 불타 연기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도 커져 미국 뉴욕시를 포함해 동부 하늘을 뒤덮은 오렌지색 연기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것이다. 이 지역 산불은 지난달 동부 퀘벡...
    등록일: 2023.06.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8
    Read More
  3. 캐나다 산불 연기 美 동부까지 뒤덮어…1억명에 '건강' 경보
    뉴욕·펜실베이니아·코네티컷 등 공기질 최악…'위험한' 수준 백악관 "기후위기가 우리 삶 흔들어…소방관 600명 등 화재 진압 지원" 연기로 뒤덮인 뉴욕 시내 전경 캐나다 수백곳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미국 동부 지역에까지 퍼지면서 미국 인구의 3분의 1가량...
    등록일: 2023.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3
    Read More
  4. '7800억' 상속녀 애나 셰이, 뇌졸중으로 돌연 사망…그는 누구?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블링블링 엠파이어'에 출연한 애나 셰이. 사진=넷플릭스 '블링블링 엠파이어' 캡처 아시아계 갑부들의 일상을 담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블링블링 엠파이어'에 출연했던 애나 셰이(62)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피...
    등록일: 2023.06.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3
    Read More
  5. “블링컨 美 국무, 시진핑 면담 위해 수 주 안에 中 베이징 방문”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수 주 안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링컨 장...
    등록일: 2023.06.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6. 美 SEC 가상자산 정조준…바이낸스 이어 코인베이스도 제소
    미국 금융감독 당국이 가상자산 업계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날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
    등록일: 2023.06.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7. “우크라 공격 성공할것이냐” 질문에…바이든 손가락으로 한 행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격이 성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손가락으로 ‘행운을 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군에 대한 대대적 공세에 나선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에 ...
    등록일: 2023.06.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3
    Read More
  8. “300년전 美 인디언이 아이폰으로 쓰다니”…깜짝 놀랄 그림의 정체
    1930년대 그림 속 미국 원주민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 래드바이블] 1937년 작품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화가 움베르토 로마노가 ...
    등록일: 2023.06.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4
    Read More
  9. "집이 흔들릴 정도"…'굉음'에 美 워싱턴DC 일대 한때 소동
    규정 어긴 경비행기 추격에 전투기 출격하면서 '음속 폭음' 미 공군 F-16 전투기 미국 워싱턴 DC 일대 곳곳에서 폭발음과 같은 굉음이 들리면서 신고가 빗발치는 등 소란이 벌어졌으나 군용기 비행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
    등록일: 2023.06.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7
    Read More
  10. "큰 웅덩이인 줄" 내비 따라 갔는데 풍덩... 美항구 미스터리
    사고를 당한 운전자를 구해주는 사람들. 사진 하와이뉴스나우, 온라인커뮤니티 내비게이션에 장착된 위성항법장치(GPS) 안내를 따라가던 관광객의 차가 한 달만에 또 다시 같은 장소에서 바닷물 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
    등록일: 2023.06.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