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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소 댐 폭파로 침수됐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 지역의 수위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침수로 최소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러시아에 점령된 이 지역의 친러 행정부는 한때 최고 12m까지 상승했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며 관련 사진들을 사회관계망에 게시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댐 폭파 사고로 최소 7명의 주민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니프로 강 하류에 건설된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은 현지시각 6일 새벽 폭발로 일부 구조물이 붕괴됐으며, 이로 인해 인근 14개 거주지가 침수되고 16,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상대방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의 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 측이 고의로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자신들이 합병한 크림반도로 가는 물길을 끊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다연장로켓포를 이용해 댐에 포격을 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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