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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도통신 보도...기준치 180배
與 "국내 바다로 유입 가능성 없어"

 

▲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 보다 180배가 넘는 방사능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NHK 캡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 보다 180배가 넘는 방사능 세슘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내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 며 "민주당의 오염수 괴담에 어민들을 궁지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전 앞바다 생선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을 검사했는데, 검사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Bq)의 180배에 달하는 1만 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교도통신은 물고기를 잡은 장소가 원전 1~4호기의 바다 쪽 방파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내부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진단이다.

 

▲ 국민의힘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같은 일본 언론 보도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그런(세슘) 것이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돼도 국내 수산물에는 방사능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TF 위원장인 성 의원은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서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의 '방사능 괴담'이 어민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민주당이 우리 수산물을 '방사능 수산물'이라며 괴담을 퍼뜨린 결과"라며 "방사능 괴담을 통한 친일몰이는 민주당에 잠깐의 달콤한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줄지 모르겠으나 우리 어민들과 횟집, 종묘 생산 어가에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했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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