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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카오,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
中당국 "시험 부정행위 단속·엄벌"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가 7일 시작된 가운데,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을 세웠다. 1952년에 시작된 중국 대학입시 시험 가오카오는 1990년대 이후 대학 교육이 유료화되고 민영 대학이 생기면서 응시생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올해 가오카오(7~8일)에 수험생 1291만명이 응시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을 세운 지난해보다도 98만명이 많은 수치다. 올해 가오카오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코로나19 기간 잦은 봉쇄로 대부분의 고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 세대다.
 

대입 시험장 앞에 줄 서는 중국 수험생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가오카오 시험의 총점은 750점이며 중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려면 600점 이상의 점수를 올려야 한다. 그러나 가오카오는 극악의 난도를 자랑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둥성에서는 60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3%에 불과했다.

이렇게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가운데, 중국 교육 당국은 부정행위 경계령을 내리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교실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비디오 감독관들을 배치했다. 또 고사장 입구에는 스마트 보안 검색대와 5세대 이동통신(5G) 신호 차단기, 금속 탐지기 등을 갖춰 수험생들이 전자기기를 휴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대학들은 재학생들이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못하도록 가오카오 기간 학교 밖을 나가지 못하도록 했으며, 학교 관계자들은 특별한 사유로 외출했거나 교외 실습 중인 학생들의 위치를 수시로 파악하도록 했다.
 

7일 中 대입시험 첫날 고사 마치고 시험장 나서는 수험생. [사진출처=AFP·연합뉴스]

중국에서는 해마다 가오카오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돼 논란이 됐다. 특히, 지난 2020년 가오카오 때 한 수험생이 사전에 돈을 주고 정답을 알려줄 사람을 고용한 뒤 시험 당일 휴대전화를 들고 고사장에 들어가 공모자와 문제·답을 주고받았다. 미술 실기시험을 대신 치렀다가 수험생과 대리 응시자, 이들의 부정행위를 알선한 2명 모두 형사 처벌되기도 했다.
 

시험장 주변 호텔 예약 급증한 가운데 바가지요금도 기승

 

자녀 대학입시 시험장서 기다리는 中 학부모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가오카오가 시작되면서 시험장 주변의 호텔 또한 예약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수험장 주변 가까운 호텔 방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고, 바가지요금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오카오 시험은 매년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치러진다. 날짜가 지정돼 있기에 호텔 측은 매년 이 날짜에 맞춰 인원을 받을 준비를 한다.

7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가 중국 여행 플랫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험장 주변 3km 이내 호텔 예약은 전년 동기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시험장 주변 호텔에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제 방'도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시험장 주변 3km 내 가오카오 예약 인기 도시는 수도 베이징과 경제수도 상하이가 1~2위를 차지했다. 시간제 방 예약 건수는 상하이가 가장 많았다. 상당수 수험생 가족들은 가오카오 몇 달 전부터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의 시험장 주변 호텔을 예약했다.

수험생 가족들 사이에선 '985', '211'과 같은 호텔 객실 방 번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985와 211은 중국의 대학육성정책이다. 985는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 등 소수의 대학을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육성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1998년 5월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이 처음 발표했다. 211은 21세기를 겨냥해 100개의 명문 대학을 키워내겠다는 청사진을 말한다. 1995년 11월 시작됐다.

즉 수험생이 정부의 지원 대상인 명문 대학에 들어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당 번호의 호텔 객실을 예약한다고 매체들은 소개했다.

일부 호텔 예약 플랫폼은 '가오카오 에너지 정류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무료 비상 문구, 수화물 보관, 무더위 쉼터 등을 제공한다. 또 수험생 가족에겐 체크아웃 2시간 추가 연장 상품도 등장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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