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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캐나다 총리와 공동회견서 첫 언급
언론 “2차대전 이래 최대 규모 군사 작전”

 

우크라이나군이 9일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M113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처음으로 확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대반격은 남부 자포리자 지역을 핵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적절한 반격과 방어 작전을 벌이는 중이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예고해온 ‘대반격’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적은 없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그것(반격)들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며 세부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10일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4개 지역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했다며 남부 자포리자주를 비롯해 동부 도네츠쿠주에 있는 바흐무트와 도네츠크주 남동부 지역 등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 반격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러시아 소치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 공세가 시작됐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어느 전투 지역에서도 자신들이 주장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의 말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며 “나는 매일 다양한 지역의 지휘관들과 매일 연락하고 있다.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반격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자포리자 지역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10일 군사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주 오리크히우 마을, 도네츠크주 벨리카 노보실카 마을과 가까운 남부, 동부의 여러 지역에서 러시아의 전선을 돌파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9일 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도 특히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군이 사용하는 무기 종류가 다른 지역과는 다르다며 자포리자가 “반격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드론 사진을 보면 이 지역에서 독일산 레오파르트 탱크, 미국산 브래들리 전차, 미국산 M113 장갑차 같은 서방이 제공한 주요 무기가 보인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본격화되면 이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군사 작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전선의 중심에 위치한 자포리자는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군 반격의 중심지로 여겨져왔다. 이 곳에서 진격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땅으로 진입해, 철도와 도로 연결을 끊어 러시아 점령지를 분단시킬 수 있다. 러시아군을 서쪽 헤르손으로 몰아넣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러시아군이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본토를 연결하는 육로를 차단해 러시아의 보급로를 차단할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까지 있다. 그러나,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은 깊게 참호를 파고 지뢰를 깐 방어선을 단단히 구축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기는 쉽지 않다. 이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공세 장기화를 예측하는 시각도 있다.

10일 우크라이나군은 격전지인 바흐무트 지역 일부 전선에서 1.4㎞ 가량 전진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세르히 체레바티 동부군 사령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현지 방송에서 24시간동안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에서 여섯차례 교전을 벌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사령부 4곳, 병력과 무기, 군사 장비가 집중된 지역 6곳, 탄약저장고 3곳, 포병 부대 5곳을 타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모두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분석을 주기적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는 영국 국방부는 10일 “우크라이나가 최근 48시간 동안 동남부 여러 지역에서 중요한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했다. 영국 국방부는 “몇몇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제1 방어선을 뚫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른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진전이 느려졌다”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상황은 “복합적”이라면서 “일부 부대는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작전을 수행한 것 같지만 다른 부대는 무질서하게 후퇴했다. 러시아군이 자기들이 설치한 지뢰밭을 통해 철수하면서 사상사 보고가 늘고 있다”라고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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