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당포’ 이혜영이 다사다난했던 인생 굴곡을 언급했다.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혜영은 1995년에 25살이었다고. 이혜영은 “95년도에 연예인 관두려고 했다. 잘 나가긴 했지만 돈은 못 벌었다. 노래도 못하니까 생명력도 짧고. 안 하려고 했는데 오디션을 보라고 했다”라며 연기를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돌싱의 희망이라는 이혜영은 돌싱 프로그램에 처음 섭외 왔을 때는 ‘장난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혜영은 “‘내가 그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지’라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다. 정말 진심으로 다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결혼 초에 돈이 없어서 실망했다고 남편분이 하셨다고?”라며 짓궂게 물었다. 이를 들은 이혜영은 “나 그때 돈없었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혜영은 “이혼하고 내 인생은 리셋이었다. 빚이 있었다. 드라마, 예능, 패션사업에 홈쇼핑을 뛰면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사업에 손을 떼고 편안하게 살고 싶었다. ‘조금씩 벌면서 행복하게 살자’”라고 말하기도. 이혜영은 13년 전 10억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를 언급하며 홍진경은 “언니가 딱 하루만 좋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돈이 꼴보기 싫었다. 나에겐 꼴보기 싫은 돈이었지만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 우리 남편은 그 기사를 보고 ‘내가 돈이 얼마나 많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영은 “(결혼하고) ‘남편이 생활비를 얼마 줄까?’하더라. 자존심이 상해서 100만원만 달라고 했다. 나중에는 힘들더라. 지금은 많이 준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혜영의 딸은 현재 제이지, 비욘세, 리한나 있는 연예기획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고.
이혜영은 “제가 아팠었다. 종합검진을 받고 병원에서 결혼 기념일날 암초기 진단을 받았다. (폐암으로) 폐를 뗐다.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하루 차이로 어머니도 암 진단을 받았고, 그 다음날 저도 진단을 받았다. 암 세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영은 “안자마자 화면을 띄어주는데 아름다운 광채가 있다. 형광색에 핑크하고 하늘색하고. 독한 게 아름답다고 하더니만 형광색으로 빛나네. 나오면서 내 인생을 혼자 막 정리했다. 지난 2년 동안 그런 일을 겪었다”라며 어려운 이야기를 전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