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공인들의 음주운전 논란에 소식에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진예솔은 13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진예솔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았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고덕동의 한 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하다 잠든 진예솔을 발견했다.
진예솔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진예솔이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에서 귀가했다"고 밝히며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진예솔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의 채널을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나지 않는 공인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중들은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가수 남태현이 서울 강의남 한 도로변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는데, 음주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음주운전을 한 공인들은 곽도원, 김새론, 신혜성, 이루, 남태현, 빅톤 허찬, 노엘, 문준영, 임성 등으로 아직도 적지 않은 인원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음주운전 후 갖는 '자숙의 시간'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최근에는 3번 음주운전을 벌인 호란이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가 시청자들의 비판 여론이 일자 MBC 측은 해당 회차의 영상을 지우고 사과문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을 한 김새론은 1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이 김새론의 전체 분량이 편집되지 못한 채 공개돼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자의적인 활동 복귀는 아니더라도 작품을 통해 활동 복귀의 발판을 삼을 수 있지 않냐는 의견이 있었다.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의 파급력을 본인들만 모르는 듯 반복적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는 인명사고가 없었다고는 하나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했던 상황이다. 이런 사고를 '안일했던 판단'이라는 생각에 그치기보다는 더 강도 높은 경각심을 깨우쳐야 할 때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