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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주도한 바이든 대선 앞두고 성과 절실
내달 나토 정상회담 분위기도 좌우될 듯
오스틴 국방 "대반격이 전쟁 흐름 바꿀 것"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지원해온 서방들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성공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35 해병여단이 13일 동부 도네츠크 지역 마카리우카 마을을 향해 진격하는 모습.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을 위해 수백 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지원해온 미국과 서방이 조기에 큰 성과가 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 상당 지역을 탈환하지 못하면 서방 정부들이 할 말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기사 요약.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주 올해 수백억 달러 상당의 첨단 무기를 지원해온 마당에 “모두가 대성공을 기대하지만 동시에 현실적 전망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공격 계획 세부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론적으로 러시아 동부 점령지와 남부 점령지 사이를 갈라놓거나 크름반도 진입로를 차단하는 것 등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전쟁이 교착됐다며 지원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타파할 수 있다.
 

내년 대선 앞둔 바이든 우크라 대반격 성공 중요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성공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밝히지 않는다. 그러나 미 정부가 안고 있는 부담은 크다.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을 선도해온 자신의 정책이 옳았음을 입증해야 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을 비롯한 각국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지원이 결정적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수낵 총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50여 개 나라들은 민주주의와 국제법 수호를 내세우며 지원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지를 상상해보라고 말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세계 지배를 노리는 중국도 전쟁을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미국의 상황이 어려운데 우크라이나에 수백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준비 상황에 묻혀 부각되지 않았다. 반대로 보다 시급하게 장거리 공격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양측 모두 우크라이나가 영토 탈환에 실패하면 목소리가 커질 판이다.

또 서방의 지원 무기가 고갈되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이 개입할 위험성도 커질 수 있다.

미 예산국(GAO)는 지난주 의회 보고서에서 국방부가 “혁신적 무기 개발 능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반격 성과가 내달 나토 정상회담 분위기 좌우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주목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나토외 유럽연합(EU)의 분위기가 한층 어두워지면서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정책 재검토 목소리가 커질 것이다. “압도적”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서방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할 수 있다.

2014년 빼앗긴 크름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모두 수복하겠다는 우크라이나의 목표에 대해 서방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 왔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와 나토 정식 가입으로 러시아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이내에 전선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음 달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게 될 것이다. 현재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입장이 크게 갈리는 상황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휴전협정 가능성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4일 “전쟁을 어떻게 해결할지, 어떤 조건과 시점에 해결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반격 시작까지의 긴 여정


전쟁 초기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주로 방어 목적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동부 점령지를 확대하고 굳히는 것으로 목표를 바꾼 뒤부터 서방은 공격용 중화기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패퇴시키자 우크라이나는 물론 지원국들도 사기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전선이 전반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졌고 동부 바흐무트에서만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이 전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상당한 병력과 장비 손실을 입었다.

교착상태가 지속되면서 다음 단계가 무엇이냐는 논의가 이뤄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과 기반 시설 공격을 지속하자 서방은 첨단 대공방어무기 지원에 집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대반격으로 러시아를 몰아내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앞장서 서방이 탱크, 장거리 미사일, 전투기 등의 지원을 하도록 적극 분위기를 조성했다. 장비와 보급, 군사기와 명령체계에 문제점을 드러낸 러시아군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에 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쟁 내내 우크라이나는 시간에 쫓겨 왔다. 인구와 자원, 군사력 면에서 압도적인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서방정부를 상대로 대반격이 가능함을 설득해 공격 무기들을 지원받았다.

러시아가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에 맞서 서방은 서둘러 훈련과 장비 지원을 진행했다. 모두가 봄이 되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개 상황은 두고 볼 일


동부와 동남부 일부 지역에서 대반격이 시작됐지만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현재의 전투는 남부를 공략하기 위해 러시아군을 현혹하는 국면일 수도 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방어선을 구축했으나 전선이 너무 길어 분산돼 있다면서 모든 곳에서 강력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취약 지점을 찾아내 활용할지 두고 보자”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또 지난주 다른 장소에서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우크라이나를 전쟁 내내 지원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이 강조한 “전쟁 내내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서 큰 성과를 내야만 가능한 일이다. 나아가 푸틴도 전쟁을 재고하도록 만들 수 있다.

오스틴 장관은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우리 모두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갈수록 확신감에 차 있다는 것을 모두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러시아를 모든 점령지에서 축출한다는 뜻이냐?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우리가 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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