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만 이란현 난팡아오에서 잡힌 마귀상어. [사진 출처 = 대만해양박물관]
오싹한 생김새에 ‘마귀상어’로 불리는 심해 희귀종이 대만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대만해양미술관에 따르면 대만 이란현 난팡아오의 어부들은 지난 13일 마귀상어를 포획했다. 이 상어의 길이는 4.7m, 무게는 800㎏이다. 상어의 배 속에는 새끼 6마리가 있었다.
이 상어는 긴 주둥이와 반투명한 피부, 날카로운 이빨이 특징이고 햇빛을 싫어한다. 중생대 백악기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살아 있는 화석 취급을 받기도 한다. 1000m 아래의 심해에 살아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대만해양미술관은 해양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상어를 인수했다. 이 상어를 표본으로 만든 뒤 전시할 계획이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