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가 이경규 딸 이예림의 결혼식 주례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이수근의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출연했다.
이덕화는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다. 이덕화는 "이경규가 나 말고 선배님들 시킬까봐 불안했다. 나한테 해달라고 해서 다행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덕화는 자신의 일처럼 결혼식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덕화는 "가끔 배우 생활을 하면 내 일이 아닌데 내 일처럼 될 때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사돈댁, 나, 예림이도 안 울었는데 혼자 울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가 "눈물을 흘리다 못해 결혼식을 망친 적이 한 번 있다"라고 하자 이경규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헤아렸다.
300번 이상의 주례를 봤던 이덕화는 "두 팀이 사고가 있었다"라며 이혼한 부부들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우리도 두 팀 있다"라며 이혼한 서장훈, 이상민을 언급했다.
이예림의 결혼식에서는 조혜린, 김준현, 이수근이 축가를 불렀다. 김준현은 "우리가 축가 하는 걸 당일에 기사 보고 알았다. 결혼식장에 갔는데 '빨리 준비하라'고 했다. 딸 결혼식에 예민한 상태라 못 한다고 못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당일날 신부대기실에서 한번 맞춰 보고 나갔다"라고 부연했다.
김희철은 "강호동도 예림이 결혼식에 갔냐"라고 물었다. "안 가냐"며 참석을 밝힌 강호동. 김희철은 "둘이 '한끼줍쇼' 없어지고 안 보는 줄 알았다. 둘이 싸워서 흩어진 거 아니냐"고 몰아갔다. 이경규는 "쟤 정말 방송을 양아치처럼 한다"라며 꼬집었다.
서장훈은 "그게 아니라 이경규가 많이 힘들어하긴 했다. 녹화 시간 길어지면서"라고 설명했다. '한끼줍쇼'에 출연했던 이진호는 "용진이가 경규팀, 나는 호동이 팀으로 갔다. 우리가 먼저 집에 들어갔는데 저기가 3시간 먼저 끝났다"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