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박준형 기자]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진행됐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0일간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센텀시티 등 부산 내 6개 극장에서 진행된다.배우 송중기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1.10.06 / [email protected]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되자마자 이슈에 휩싸였다. 그가 나눈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이 공개되면서부터인데, ‘경력단절’과 ‘출연료’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송중기가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와 나눈 인터뷰가 공개됐다. 해당 인터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출산을 앞두고 있을 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인생에 있어 큰 변곡점이 될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빠가 되는 것이 당신을 변화 시킬 것 같나’는 질문을 받았다. 송중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다. 나는 언제나 아빠가 되는 것을 꿈꿨다. 나는 우리 아버지를 정말 사랑하고, 나의 모든 좋은 점은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우리 아버지처럼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특히 송중기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라는 말에 대해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된다는 것은 연예계에서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를 가지고 결혼한다는 것은 갈수록 내 일자리를 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두렵지 않다. 신경 쓰지 않는다. 나에게 가족은 언제나 일보다 중요하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언제나 내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노력한다. 나는 좋은 배우도 될 수 있고, 좋은 사람이나 좋은 아빠, 좋은 남편, 부모님에게는 좋은 아들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자신의 출연료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같은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영화 ‘화란’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에서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사실 ‘노 개런티’를 언급하는 것도 부끄럽다. 나에게 중요하지 않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읽고 좋았다. 좋은 에너지를 느꼈다. ‘화란’은 가족의 폭력, 사회의 약자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만들 가치가 있다. 나는 이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다. 만약 내가 출연료를 받았으면 내 출연료가 너무 비싸서 많은 예산이 들어갔을 거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의 회당 출연료에 관해서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프리한 닥터’에서 송중기의 몸값에 대해서 언급하며 “드라마 ‘빈센조’ 때는 회당 2억 원 정도 됐고,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은 회당 3억 원+@였다고 한다.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송중기의 몸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빈센조’부터 지난 2년 동안 광고 수익까지 포함해 약 92억 원 정도 벌지 않았을까 추정된다”고 전했다.
송중기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빠가 된다는 건 경력단절을 의미한다’라는 말부터, 자신의 비싼 몸값을 인정하는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화 ‘화란’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자신의 비싼 출연료를 언급한 것은 경솔했다는 반응과 출연료를 포기할 만큼 ‘화란’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는 반응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