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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캠프데이비드 별장으로 가려고 헬기에 오르고 있다. UPI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집단 와그너 그룹의 반란 상황이 펼쳐진 23~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끄는 미국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태를 주시하며 전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아침 백악관에 외교·안보 참모들과 각료들을 불러모아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안보국(DNI) 국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휴일에 돌발 상황을 놓고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회의를 열 만큼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본 것이다. 밀리 합참의장은 예정됐던 이스라엘과 요르단 방문을 취소했다. 밀리 합참의장과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맹국 정부 인사들과 통화해 러시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회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미국 국무부는 재외 공관들에 이번 사건에 휘말리지 말라며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 국무부는 재외 공관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미국은 이 문제에 간여할 의사가 없다”며 워싱턴의 별도 지시 없이는 주재국 정부 관리들과 러시아 상황에 관한 대응을 논의하지 말라고 했다. 또 와그너 그룹 반란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도 응하지 말라고 했다.

미국 행정부가 신중한 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 정권 교체를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는 기존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 내 상황이 유동적이고, 푸틴 대통령의 입지 약화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불확실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행정부가 애초 27일에 발표하기로 했던 와그너 그룹에 대한 추가 제재도 미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와그너 그룹 제재가 푸틴 대통령에게 유리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과 긴밀한 논의를 한 유럽 동맹국들도 한쪽 편을 드는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통화해 러시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만 전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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