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캠프데이비드 별장으로 가려고 헬기에 오르고 있다. UPI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집단 와그너 그룹의 반란 상황이 펼쳐진 23~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끄는 미국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태를 주시하며 전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아침 백악관에 외교·안보 참모들과 각료들을 불러모아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안보국(DNI) 국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휴일에 돌발 상황을 놓고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회의를 열 만큼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본 것이다. 밀리 합참의장은 예정됐던 이스라엘과 요르단 방문을 취소했다. 밀리 합참의장과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맹국 정부 인사들과 통화해 러시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회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미국 국무부는 재외 공관들에 이번 사건에 휘말리지 말라며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 국무부는 재외 공관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미국은 이 문제에 간여할 의사가 없다”며 워싱턴의 별도 지시 없이는 주재국 정부 관리들과 러시아 상황에 관한 대응을 논의하지 말라고 했다. 또 와그너 그룹 반란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도 응하지 말라고 했다.

미국 행정부가 신중한 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 정권 교체를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는 기존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 내 상황이 유동적이고, 푸틴 대통령의 입지 약화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불확실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행정부가 애초 27일에 발표하기로 했던 와그너 그룹에 대한 추가 제재도 미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와그너 그룹 제재가 푸틴 대통령에게 유리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과 긴밀한 논의를 한 유럽 동맹국들도 한쪽 편을 드는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통화해 러시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만 전했다.

 

 

한겨레


  1. 하루만에 1천㎞ 진격했는데...일일천하로 끝난 러시아 반란군
    벨라루스 중재로 전격 합의 프리고진 “유혈사태 피하고자 철수” 크렘린 “프리고진 입건 취소” 푸틴 리더십엔 큰 타격 입어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반란이 하루만에 멈추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24...
    등록일: 2023.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2. 유럽 공동안보과제 ‘산불’에 물폭격 준비한다지만…
    구정은의 현실지구 유럽 산불과 기후위기 올해 남유럽 전역 ‘산불 리스크’ EU, 항공 소방편대 2배 확충 기후위기로 재난 확대되지만 각국, 기후취약국 지원 인색 지난해 7월26일 프랑스 지냐크 인근에서 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캐나데어 비행기가 물을 뿌리...
    등록일: 2023.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3. “모스크바로 향한다”…등에 ‘칼’ 꽂힌 러, 최대 위기
    서방, ‘러 용병그룹 무장반란’ 예의주시 바이든도 NSC 보고받아 우크라 대통령 고문 “이제부터가 시작” 바그너그룹 용병과 탱크.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과 관련 미국, 영국 등 서방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등록일: 2023.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4. 미, 러시아 반란 사태 주시하면서도 ‘중립’ 유지하며 신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캠프데이비드 별장으로 가려고 헬기에 오르고 있다. UPI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집단 와그너 그룹의 반란 상황이 펼쳐진 23~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끄는 미국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
    등록일: 2023.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5. 한국과 정반대 ‘출산율 29% 급등’ 이 나라...부작용 우려도 ‘스멀스멀’
    지난 1월 저출산 대책 관련 헝가리 모델을 언급했던 나경원 당시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2030년까지가 반전의 마지막 찬스다. 모든 역량 총동원할 것” 지난 1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며 정권이 사활을 ...
    등록일: 2023.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6. 러시아 내전 가나, 바그너 용병 ‘쿠데타’…도심 탱크 軍 발칵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 “러軍이 용병 미사일 공격” “정의 실현할 것”…사실상 ‘쿠데타’ 명령 FSB, 프리고진 ‘선동 및 무력 봉기’ 고발·체포 명령 수로비킨 장군 등 러軍 수뇌부, 바그너 달래기 돌입 쇼이구 국방장관 소재처 추정 지역 탱크 진입 프리고진 “우크...
    등록일: 2023.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7. 사람보다 개가 먼저?…암 걸린 개 치료해준 칠레 공립병원 논란 [여기는 남미]
    사진=사건이 발생한 발디비아의 바세공립병원 사람을 치료해야 할 병원이 동물을 치료해주었다면 잘한 일일까, 잘못한 일일까. 칠레에서 최근 이런 논란이 점화됐다. 대기하고 있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칠레 중부 로스리오스...
    등록일: 2023.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8.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5명 전원 사망…"재앙적 내부 폭발"
    美 해군, 해저에서 내파 또는 폭발 이상 징후 감지 치명적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요금은 3.2억 미국 '오션 게이트 익스페디션즈'사가 제공한 타이탄 잠수정 이미지. 지난 20일 타이태닉호 잔해를 관찰하기 위해 떠났다가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에는 5명이 탑...
    등록일: 2023.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9. 브라질서 교내 총기 난사 사건…생면부지 학생 2명 사망 [여기는 남미]
    사진=사건이 발생한 중고등학교를 경찰이 지키고 있다 브라질에서 발생한 교내 총기난사사건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사망한 2명은 학교에서 만나 사귀던 사이였다. 현지 언론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16살 남학생 루안 다시우...
    등록일: 2023.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10. "세계 살기 좋은 도시 1위 빈…서울·부산은 아시아 4위·6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자매 싱크탱크 EIU 분석 서울 시내 아파트 세계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오스트리아 빈이 또 차지했고, 서울과 부산은 아시아 도시 중에 각각 4위와 6위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자매회사인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등록일: 2023.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