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 보러 가자"…전원 사망 그 잠수정 탈 뻔했던 美유튜버

by 민들레 posted Jun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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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도널드슨./사진=유튜브 채널 'MrBeast'

 

개인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가 최근 타이태닉호 탐사용 잠수정에 타라는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독자 1억6300만명을 보유한 미국 남성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25)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달 초 타이태닉 잠수정에 타라는 초대를 받았는데 거절했다"며 "내가 그 잠수정에 탔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소름 돋는다"고 밝혔다.

도널드슨은 자신이 받은 메시지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난 이달 말 잠수정을 타고 타이태닉호에 간다. 당신이 함께 간다면 팀원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도널드슨을 초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발신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트위터 'MrBeast'

 

앞서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고 떠났던 잠수정 타이탄은 잠수 1시간45분 만에 실종, 수색 나흘 만인 지난 22일 잔해물이 발견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탄이 해저 수압으로 내파돼 탑승자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타이탄에는 잠수정을 운영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와 영국 유명 사업가 해미쉬 하딩, 프랑스 탐험가 폴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기업인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래만 등 남성 5명이 타고 있었다.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 25만달러(한화 약 3억2500만원)에 달하는 관광 상품이었다. 이에 주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부호들이 해당 잠수정에 탑승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슨은 체험형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다. 2021년에는 상금 45만6000달러(한화 약 5억9000만원)를 걸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뜬 세트장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타이태닉호 잔해 현장 탐사에 사용된 잠수정 '타이탄'의 모습.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제공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사진=AP=뉴시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