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칸 EV와 같은 플랫폼 공유
한화 8.6억원…2024년 인도
[포르쉐AG]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가 물 위에서 달리는 스피드보트를 내놓는다.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마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이 스피드보트의 가격은 60만유로(8억6447만원)에 달한다.
포르쉐 AG는 최근 오스트리아 조선소 프라우셔와 함께 전기 스피드보트 ‘프라우셔X포르쉐 850 팬텀 에어’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2024년 고객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8.7m 길이의 스피드 포트다.
포르쉐AG가 선박을 만드는 것은 처음은 아니다. 1972년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가 설립한 포르쉐 디자이너가 2008년 포르쉐 카레라 GT를 본딴 스피드보트 포르쉐 피어리스 28을 출시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닷지 바이퍼에 사용된 V-10 엔진으로 구동됐던 데 반해 팬텀에어는 전기로 구동된다는 데 차이가 있다.
25대 한정 생산되는 팬텀 에어는 마칸 EV와 동일한 PPE 플랫폼을 사용하며 총 100킬로와트시(㎾h)의 리튬 이온 배터리, 800볼트(V) 충전 기술 등을 포함한다. 마칸은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분의1인 2만3688대를 북미에서 판매했다. DC급속 충전소 또는 AC 완속 충전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는 순항거리나 충전시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최대 출력과 속도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더많은 정보와 이미지는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현재 사전주문을 받고 있다.
팬텀에어는 총 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수영 플랫폼, 선라운지, 프리미엄사운드시스템, 냉장고를 갖출 예정이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