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남편 김성오를 의심하다가 아들 차성제의 고백에 경악했다.
7월 3일 방송된 지니 TV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5회(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에서 문주란(김태희 분)은 남편 박재호(김성오 분)를 의심했다.
문주란은 추상은(임지연 분)과 함께 이수민(윤가이 분)을 찾기 시작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이수민은 이미 가출 패밀리와도 연락이 끊어진 상황. 하지만 박재호의 사진을 알아본 무리들은 이수민의 성매매 손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수민이 박재호의 차에 뛰어들어 작업을 하려 했지만 박재호는 그냥 가버렸다는 것.
앞서 추상은은 남편 김윤범(최재림 분)이 박재호의 미성년자 이수민 성매매를 알고 협박해 박재호가 김윤범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상황. 문주란은 남편 박재호를 향한 의심을 풀고 추상은의 따귀를 때리고 돌아섰고, 귀가해서는 남편 박재호에게 의심을 털어놓으며 사과했다. 박재호는 김윤범이 죽던 날 김윤범을 만나러 낚시터에 가지는 않았지만 부모님 집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문주란은 청소를 하고 앞치마를 털다가 이수민의 핸드폰에 붙어있던 꽃무늬 장식을 발견했다. 이수민의 핸드폰을 보기 전에 문주란이 청소를 하다가 집안에서 그 장식을 주워 앞치마 주머니 안에 넣어뒀던 것. 여기에 중학교 2학년 가출소녀 이수민의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문주란은 다시 마당 땅을 파기 시작했고 남편 박재호가 말리며 “제발 그만 좀 해라. 나한테 얼마나 미안하다는 소리 반복하려고 하냐. 자꾸 이러면 나도 승재도 정말 힘들어진다”고 아들 승재(차성제 분)까지 언급했다. 문주란은 “당신이 한 일 말하라는데 승재를 왜 갖다 붙이냐”고 물었고 박재호는 “기어코 알아야겠냐”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문주란이 “알아야겠다”고 말하자 박재호는 “알면 감당할 수나 있냐”고 응수했고 문주란은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 최소한 그날 여기서 본 게 라텍스 장갑 따위가 아니라는 것쯤은 아니까. 말해줘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재호가 “라텍스 장갑 아니다. 사람 맞다”고 인정하자 문주란은 “이수민 그 아이 맞아요?”라고 물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승재는 “엄마 사실 나”라며 뭔가 고백하려 했지만 박재호가 “들어가라”고 말렸다. 하지만 승재는 “아빠 그만 좀 해! 나 너무 힘들어. 힘들다고! 매일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 일 없는 척이 안 된다고! 사람이 죽은 거잖아”라고 소리쳤다. 박재호는 문주란에게 “결국 당신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거다”고 말했고 승재는 문주란에게 “엄마, 내가 죽였어. 내가 죽였어 이수민”이라고 고백했다.
경악하는 문주란의 뒷모습에서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승재와 이수민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수민은 임신진단기 2줄을 보여주며 “네가 나한테 엄마라고 불러야 할 수도 있다”고 승재를 도발하는 모습으로 속사정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