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바그너 반란 이후 인기 급락했지만 젊은층은 상당히 지지
 

반란 철수하며 시민의 사진 요청에 응하는 프리고진


러시아 군부를 향한 반란 이후에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내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 '러시안 필드'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러시아인 3명 중 1명은 프리고진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쟁 기간 꾸준히 상승하던 프리고진의 지지율은 반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바그너 그룹 용병들을 이끌고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반란을 일으켰으나, 약 하루 만에 회군을 결정하고 벨라루스로 망명했다.

그의 짧은 반란은 20여년 권력을 유지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최대 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러시안 필드는 반란 직전과 직후 러시아 전역의 약 1천600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29%는 여전히 프리고진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프리고진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약 40%였다. 나머지 응답자는 프리고진의 행동을 잘 모른다고 하거나 견해를 드러내기를 거부했다.

이번 조사 전까지 프리고진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해왔다. 그는 전쟁 기간 러시아 지도층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대중의 지지를 끌어 올렸다.

지난달 초 러시안 필드 여론조사에서 프리고진에 대한 지지율은 55%로 지난 2월과 비교해 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란 이후 프리고진의 지지율은 26%포인트 떨어졌다.

NYT는 러시아 내 언론의 자유가 제한적이고, 반란 이후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의 인기를 깎아내리려고 노력했는데도 프리고진에 대한 지지가 남아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리고진의 지지율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주로 TV를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급격히 떨어졌다. 이는 국영 TV의 정보 전달을 제한하는 등 러시아 정부의 선전 활동이 부분적으로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NYT는 해석했다.

반면 18∼44세 응답자 중에서는 프리고진의 지지자와 반대자 비율이 거의 반·반으로 갈렸다.

NYT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이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프리고진에 대한 강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며 "프리고진의 온라인 영향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비판이 불법인 러시아에서 수행된 이번 여론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정부의 억압에 부담을 느낀 응답자들이 솔직한 견해를 드러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안 필드가 전화로 접촉한 사람의 70∼80%는 조사 참여를 거절했다.

 

 

(서울=연합뉴스)


  1. 의대생 넘쳐나…"의대 나와 고등학교 겨우 취업한다"는 '이 나라'
    푸단대 부속 고등학교 전경. [연합] 한국은 의사 정원 제한으로 의사가 없어 난리이지만, 중국에서는 심각한 취업난으로 명문 의대를 나와 박사 학위까지 딴 인재가 고등학교 보건 담당 직원으로 취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2. 관광객 못 오게 하려고 애쓰는 유럽..."셀카족에 벌금·버스 운행 중단"
    하늘길 뚫리자 '오버 투어리즘' 몸살 프랑스 국립공원도 입장객 제한 나서 쓰레기·주거난... 현지인 불만 커진 탓 지난 6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르사유 궁전은 매년 8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3. 이스라엘군, 서안서 20여년만에 최대 규모 작전…"8명 사망"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요르단강 서안 북부 제닌의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난민촌에서 테러 세력 소탕을 목적으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4. 프랑스 시위, 벨기에·스위스로도 번져…유럽 초긴장
    프랑스 북부 로베의 한 극장 건물의 깨진 유리창 프랑스에서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계 주민이 많은 주변국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보주...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5. "전기차 엄청 팔린다"…리비안도 2분기 생산 예상치 넘어
    1분기 9,395대 생산에서 2분기 13,992대로 40% 급증 생산 판매 모두 월가 예상치 넘어서 사진=REUTERS 전기자동차 스타트업가운데 선두주자인 리비안 자동차(RIVN) 은 3일(현지시간) 2분기에 13,992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12,64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6. “비행기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시드니 가던 여객기에 무슨일이
    난기류 만난 하와이안 항공기, 최소 7명 다쳐 심한 난기류 만난 하와이안 항공기. [사진출처 = 뉴욕포스트] 태평양 상공을 날던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요동치면서 최소 7명의 승객이 다쳤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안항공에 따르면 ...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7. 프리고진, 일주일 만에 생존 신고… “조만간 다음 승리 볼 것”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 /TASS 연합뉴스 무장 반란을 시도했다 실패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일주일 만에 새 메시지를 내놨다. 3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프리고...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8. 러시아인 3명 중 1명, 반란 후에도 프리고진에 '긍정적'
    바그너 반란 이후 인기 급락했지만 젊은층은 상당히 지지 반란 철수하며 시민의 사진 요청에 응하는 프리고진 러시아 군부를 향한 반란 이후에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내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9. "천장에 머리 쾅"…심한 난기류에 하와이안항공 승객 7명 다쳐
    6개월 전에도 호놀룰루행 여객기서 36명 부상 근래 항공기 난기류 사고 잦아져…"안전벨트 꼭 매야" 하와이안항공 태평양 상공을 운항 중이던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요동치는 바람에 최소 7명의 승객이 다쳤다고 AP통신과 ABC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전...
    등록일: 2023.07.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10. 러 전쟁범죄 기록하다 희생된 우크라 작가 아멜리나
    AFP 자료사진 러시아의 전쟁범죄 연구자이며 작가인 빅토리아 아멜리나(37)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의 피자 식당에 있다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을 등진 것으로 뒤늦게 확...
    등록일: 2023.07.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444 Next
/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