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홀리뱅 제인이 심각한 알코올 증상을 고백, 오은영도 치매위험을 염려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홀리뱅 제인이 고민을 전했다.
먼저 13년지기 제자인 제인의 고민을 물었다.그는 “술을 너무 좋아한다”며 고민, 박나래도 격하게 공감했다.홀리뱅 멤버 중 주량 톱3라는 것. 제인은 “매일 마셔, 누가 안 말리면 한 달 술값만 2백만원”이라며 “맥주 무한대, 소주는 4~5병 정도 돈이 부족하면싸고 (25도) 독한 술을 마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제어 안 되는 것이 스트레스, 기분이 좋으면 점점 과음한다, 참다가 새벽6시 외출한 적도 있다”고 고민했다.
이에 오은영은 “4인가족 평균 식비가 110만원, 술값만 2백만원이면 과한 것”이라며 “나도 술은 잘 마신다 주종을 안 가려,와인,위스키, 막걸리, 사케, 고량주 다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술 마시는 날 1년에 5일 정도라는 것. 거질하기 힘든 공식적인 자리에만 마신다는 오은영은 “즐거우려고 마시지 취하려고 마시지 않는다”며 완벽한 음주 절제형이라고 했다.
제인에게 언제부터 술을 많이 마셨는지 묻자 제인은 “23세에 환승이별을 당했다”며 “감정표출로 성이 차지 않아, 술의 힘을 빌려 잠들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술의 양이 늘었다”고 했다. 그렇게 당연한 일과처럼 음주가 자리잡았다는 것. 그러면서 “술을 더 마시는 것이 주사”라고 덧붙였다.
지갑을 1년에 5~6번 분실했다는 제인은 이때, 블랙아웃 증상도 온다고 대답,“술 안 마시면 무언가 빠진 것 같다, 하루 중 재밌는 시간 없는 느낌”이라며 혼자 집에서 술, 안주를 차려놓으며 하루를 정리한다고 했다. 하지만 중독이나 의존증 아닌 것 같다고.이에 오은영은 “알코올 의존 맞다, 술로 걱정을 해결하려는 것”이라 말했다. 오은영은 알코올성 치매 위험도 염려, 운동기능에 영향이 줄 수 있다며 “잦고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알코올에 의존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칭찬에 감사하지만 두렵고 숨고 싶다”며 고민, 스스로 만족했던 공연은 딱 한 번 이었다고.그는 “기대를 저버릴 것 같다,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내 춤을 별로라고 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과 싸운다”고 했다.그는 “보여지는 직업인데 이런말도 매력이 없을 것 같아 말을 꺼렸다”고 고민했다.
오은영은 “누구의 기대를 맞춰줄 필요없다”며 “잘해도, 자기확신이 없다”며 스스로의 신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술로만 문제를 해결한다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며 “생각을 정리할 때 술을 빼고 해봐야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하길 조언했다. 특히 “술을 끊고 차를 마셔라”고 하자 제인은 “끊지 못해도 줄여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