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열애설이 올해에만 벌써 다섯 커플을 덮쳤다. 손이 닮아서, 방문한 식당이 같아서, 사진 찍은 곳이 같아서라는 억측에서 시작된 뜬금 열애설에 대상자들도, 팬들도 씁쓸할 뿐이다.
가수 임영웅이 데뷔 후 첫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씨스타 출신 소유로, 한 매체는 제주도 맛집 관계자가 자신의 SNS에 임영웅, 소유와 각각 찍은 사진을 올렸다며 열애설을 제기했다.
제보자는 두 사진이 같은 날 올라왔으며, (두 사람이) 같이 온 것이냐는 팬들의 댓글에 소유의 사진만 삭제되더니 ‘다른 일행이었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정말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면 말을 바꾸거나 사진을 삭제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에 소유 측은 “최근 촬영을 위해 제주도에 방문했고, 우연히 동선이 겹쳤을 뿐 아무 사이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임영웅도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 제주도에 작곡가 조영수와 함께 왔다고 밝히며 재치있게 열애설을 해명했다.
임영웅-소유의 뜬금 열애설처럼 갑자기 열애설에 휩싸인 커플만 올해로 여섯 커플이다. 김세정과 안효섭, 이준호와 임윤아, NCT 마크와 아린, NCT 태용과 박주현, 한소희와 채종석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임영웅과 소유에 앞서 ‘킹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준호와 임윤아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이 ‘킹더랜드’ 촬영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현재 열애 중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이준호와 임윤아 측은 “워낙 친한 사이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배우 한소희와 모델 채종석도 뜬금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 같은 옷을 입은 사진 등이 열애설의 근거였다. 하지만 한소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마크와 아린은 가족 여행 주인 찍은 사진으로 인해 열애설 해프닝에 휩싸였다. 아린이 지난 2월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이 지난해 10월 마크가 공개한 사진과 느낌, 구도가 비슷했던 점을 두고 두 사람이 ‘럽스타그램’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아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아린이 올린 사진을 가족 여행 중 아버지가 찍어준 사진으로 밝혀졌다.
NCT 태용과 한소희도 뜬금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NCT 태용의 게임 아이디가 박주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 캐릭터와 같고, 태용이 콘서트 당시 박주현을 가족석에 초대했다는 부분이 열애설의 근거가 됐다. 이에 태용 측은 “사실이 아니다. 단순 친구일 뿐”이라고 해명했고, 박주현 측도 “친구일 뿐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호흡을 맞춘 김세정과 안효섭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다는 루머 속에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안효섭의 사진 일부에 잡힌 한 여성의 손이 김세정의 손과 흡사하다며 열애설을 뒷받침했다. 이에 김세정은 “저랑 안효섭이 일본 여행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오빠랑 여행을 왜 가냐”라며 “저는 정말 정확히 제 친구, 베스트 프렌드, 친오빠와 함께 일본에 갔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도 한소희와 송강, 손흥민과 김고은, 방탄소년단 정국과 이유비 등이 뜬금없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