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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도박 거리에서 2회 강도에 성공..3회째 잡혀
세번 째 호텔 카지노 털 땐 경찰청 지급 총기 사용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세차례나 턴 강도 경찰관 칼레브 로저스(35)의 2022년 1월 6일 감시카메라에 찍힌 사진. ( 라스베이거스 시경 제공). 2023.07.11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3곳에서 연쇄 강도행위를 벌인 라스베이거스 시경 소속 경찰관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배심원 선출이 마감되면서 공식 재판이 시작되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11일 시작되는 연방 검찰의 재판 개시 공소장에 따르면 칼레브 로저스(35) 경찰관은 도박 중독자로 점점 더 현금이 부족해 빚에 허덕이면서 카지노들을 대상으로 강도행각까지 벌이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재판은 이번 주 말까지 연이어 속개된다.

로저스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거리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있는 카지노들을 4개월 여동안 세 차례나 털어 거의 16만 5000달러 (2억 1450만 원)를 손에 넣었다. 검찰은 그 중 한 번은 경찰국에서 지급한 경찰관용 총기로 무장하고 강도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저스의 변호사 리차드 파커는 그 중 2차례의 강도사건에 관련해 정부와 검찰이 제시한 증거는 증거로서의 효력이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라스베이거스 시경 형사들이 로저스의 형을 비롯한 2명의 증인을 압박해서 최근 일어난 강도 사건 들 중 2건의 용의자로 로저스를 지목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자기 동료들이 2021년 11월과 2022년 1월에 라스베이거스 도박거리에서 일어난 처음 2건의 강도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느라 고생하는 동안에 무려 8만5000달러 (2억 1,450만 원)의 강탈 재산을 숨긴 채 무사히 지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는 2022년 2월에도 시내 리오 올수이트 호텔겸 카지노에서 3차 강도로 7만9000달러 (1억 260만 원)를 강탈했지만 문밖에서 보안요원들과 잠시 격투를 벌인 끝에 체포되었다.

수사 당국은 그의 세 차례의 범행이 모두 똑같은 패턴이었으며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고 검은 고무장갑을 낀 차림이었다고 밝혔다.

카지노 수납원들에게 현금을 건네 받은 다음에는 그것을 윗 옷 안쪽에 숨긴 작은 백에 넣고 독특한 절룩거리는 걸음걸이로 도주용 차량을 향해 달려갔다. 검찰 공소장에는 "다리에 문제가 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되어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경찰관 강도가 세 번째 카지노 강도 범행 중 잡힌 라스베이거스 시내의 리오 올 스위트 호텔. 2023.07.11.

 

네바다주립대의 호텔 카지노 전문가 메흐메트 에르뎀 교수는 일반적으로 카지노강도는 성공하기도, 성공적으로 도주하기도 어렵다고 말한다. 카지노의 기본 경비원과 시설, 제복입은 안내원과 사방에 깔린 사복 경찰들 때분에 카지노 강도는 붙잡히거나 신분이 드러나기 쉽고 정밀 감시 카메라로 용의자 얼굴을 공유하는 안면인식 서비스도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7년차 베테랑 경찰관인 로저스는 라스베이거스 시경 소속으로 강도사건 당시에는 순찰경비대에 소속되어 있었다. 현직이기는 했지만 형사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경찰권이 박탈 당하고 봉급 지급도 정지된 상태였다고 시경 대변인은 말했다.

두 번의 강도사건의 증인들 가운데에는 카지노 수납원과 보안경비원, 로저스의 형 조시아 로저스와 칼레브 로저스도 포함되어있었다. 형은 칼레브 로저스 경찰관이 범행에 이용했던 차량의 주인이며 범행 후 차를 빨리 폐차해 없애도록 부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 번째 범행은 상의 안쪽에 경찰청이 지급한 총기를 숨긴 채 새벽 7시 쯤 카지노에 들어가서 영업장 개점 전에 범행을 했다. 경찰청 지급 번호가 새겨진 총기에는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서 번호를 가렸다.

범행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로저스는 자기 소속 경찰부서의 고유번호를 대면서 신분을 밝혔고 이는 경찰관들끼리 신원을 확인할 때 하는 절차라고 검찰은 밝혔다.

도착한 경찰관이 나중에 로저스에게 "강도사건을 막기 위해 미리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느냐"고 묻자 로저스는 " 아무것도 없었다"고 뻔뻔하게 대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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