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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데 반발해 중국군이 타이완 주변에 군용기를 대거 띄워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13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30대와 군함 9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타이완 자유시보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인민해방군 군용기 30대 가운데 17대는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고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침범했습니다.

중간선을 침입한 인민해방군 군용기 17대는 쑤(SU·蘇愷)Su-30 전투기 6대, 젠(J·殲)-11 전투기 2대, 원(Y)-8 대잠 정찰기 1대, 젠-16 전투기 7대, 즈(直)-9 대잠 헬리콥터 1대 등이라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타이완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함정들을 급파해 인민해방군 함정들을 추적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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