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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북반구와 달리 한겨울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는 눈 쌓인 건 11년 만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내리는 눈/사진=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11년 만에 눈이 내렸다. 폭염이 이어지는 북반구와는 달리 한겨울인 남아공에서 눈이 내린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1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남아공에 기온이 뚝 떨어져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렸다.

남아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 하우텡주의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오전 한때 눈이 내렸고, 동부 이스턴케이프주와 콰줄루나탈주 일부 지역에서도 폭설이 내리는 등 곳에 따라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의 일부 지역에서는 6월에서 8월까지의 겨울철 동안 눈이 내리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지만 최근 요하네스버그에 눈이 내린 것은 2007년과 2012년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한랭전선이 하우텡주 상공의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렸다"면서 "최저 기온이 눈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어린이들이 내리는 눈을 보며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의 자연지리학과 교수 제니퍼 피쳇은 현지 매체인 남아프리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1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며 "우리의 겨울은 건조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비나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내린 눈은 단기간에 급등한 습도와 낮은 기온과 찬 바람이 합쳐져서 발생한 일"이라며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남아공 기상청 소속 기상학자 웨인 벤터도 "이번 상황은 '예외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기후 변화로 발생한 일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눈사람을 만들며 놀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요하네스버그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여 년 만에 내린 눈을 '마법', '원더랜드'라고 칭하며 눈이 내리는 사진들을 게시했다. 한 시민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8월 요하네스버그에 마지막으로 눈이 왔을 때 아이를 가졌다. 11년 뒤에 눈이 온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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