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한 관광객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우산을 쓴 채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럽 일대에 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국 정부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리스는 유명 관광지에 낮시간 관광 금지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고대 신전이 있는 유명 관광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 관광객이 폭염으로 인해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정오 아테네 최고기온은 41도였다. 아크로폴리스는 고도가 높고 그늘이 없는 곳에 있어 체감 온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그리스는 아크로폴리스를 폐쇄까지 할 계획은 아니었다. 그리스는 지난주에만 해도 아크로폴리스 곳곳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무료로 물을 나눠주는 요원을 배치하겠다며 더위 속에서도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번 조치는 기온이 극도로 올라가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그리스 적십자사에 따르면 아크로폴리스 폐쇄 직전, 일부 관광객이 어지럼증과 탈수증상을 호소했다.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관광객도 있었다고 한다.
 

A volunteer gives water to a visitor near the Acropolis hill, during a heatwave in Athens, Greece, July 14, 2023. REUTERS/Louiza Vradi

아크로폴리스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있는 그리스 적십자사 요원들. /로이터 연합뉴스

오는 주말에도 아크로폴리스가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현지 공영방송에 “근로자와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며 “토요일에도 같은 조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아크로폴리스는 평소에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한다.

한편 극심한 더위가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유럽우주국(ESA)은 이달 내에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기온이 이 지역에서 2021년 8월 나온 유럽 최고 기온 기록인 섭씨 48.8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국제적으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극한적 날씨가 인간의 건강과 농업, 에너지, 물 공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상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1. '섹스방지용' 조롱받던 골판지 침대…파리올림픽서도 쓴다
    도쿄올림픽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 선수 벤 바그너가 자신의 틱톡에 올린 영상 중 한 장면. 9명이 뛴 이후 침대는 크게 손상됐다. 사진 SNS 캡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골판지 침대'를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사용한다. 14일(현...
    등록일: 2023.07.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2. "바다가 피로 변했다"…눈 앞에서 고래 78마리 도살 목격한 승객들
    2018년 패로제도 고래사냥. [EPA=연합] 대서양 북부 항구에 도착한 크루즈 승객 눈앞에서 고래 78마리를 도살하는 일이 벌어져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국 '앰배서더 크루즈 라인' 승객들은 지난 9일 덴마크령 ...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5
    Read More
  3. "물리면 26분만에 사망"…뜨거워진 바다, 상어 이어 맹독성 문어까지 '주의'
    지구온난화 탓 난류성어종 북상…해양생태계 변화 기후변화로 한반도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바다 생태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동해에서는 난류성 어종인 상어들이, 제주도에서는 아열대성 바다에서 서식하는 파란선문어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 파란고리문...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1
    Read More
  4. 보험금 노리고 모친 살해…인면수심 딸, 2심도 징역 25년
    모친에 자동차 부동액 먹여 살해…범행 후 보험금 신청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 A씨. ⓒ News1 박아론 기자 빚에 허덕이다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부모를 살해한 30대 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5. "배은망덕 젤렌스키!"…서방이 이 갈면서도 지원 못 끊는 이유는
    나토 비판한 젤렌스키 트윗에 나토 '발끈'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우크라 초청' 배제 검토 '전략적 가치'에 우크라이나 손절은 못해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1
    Read More
  6. 인도, 일본보다 먼저 달 착륙하나...찬드라얀 3호 발사
    인도 콜카타 주민들이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찬드라얀 2호의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콜카타=로이터 뉴스1 제공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서 '찬드라얀 3호'로 14일(현지시간) 달 탐사에 도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계획에 성공하면 인도는 달 착륙에 성...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7. 35살이 ‘중년’이라고? 中 호스텔 “35세 이상은 출입 불가” 논란
    중국의 숙박 사이트에서는 호스텔 입실 가능한 연령을 18~35세로 제한하고 있다. 출처 신민만보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많이 이용하는 호스텔. 원래는 유스호스텔이라고 불렀지만 청소년만 사용...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8. 남유럽 40도 넘는 살인적인 무더위... 아크로폴리스 정오에 문닫아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그리스 문화부는 최근 낮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자 가장 더운 시간대에 문을 닫았다. ⓒ그리스 관광청 그리스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 오르는 등 남부 유럽의 많은 지역이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각) BBC에 ...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9. 낮시간 관광 금지령 내려진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왜?
    한 관광객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우산을 쓴 채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럽 일대에 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국 정부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리스는 유명 관광지...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10. ‘영웅본색’ 주윤발 혼수상태…“코로나 걸린 뒤 뇌졸중”
    주윤발 [사진 = 연합뉴스] 홍콩의 전설적인 배우 주윤발(저우룬파, 68)의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중국 시나연예는 “주윤발이 지난 6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주윤발은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별규아도신’ 홍보 활동에 참...
    등록일: 2023.07.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 425 Next
/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