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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콜카타 주민들이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찬드라얀 2호의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콜카타=로이터 뉴스1 제공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서 '찬드라얀 3호'로 14일(현지시간) 달 탐사에 도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계획에 성공하면 인도는 달 착륙에 성공한 네 번째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구 소련, 중국으로 3개국이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찬드라얀 3호가 인도 남부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우주 기지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2시 35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약 7500만달러(957억원)의 예산으로 제작된 찬드라얀 3호의 목적지는 달의 남극이다. 달의 남극은 어떤 나라도 착륙한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알려졌다.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을 지닌 찬드라얀에는 2m 높이의 착륙선이 포함돼 있으며 이 착륙선은 2주  동안 일련의 과학 실험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찬드라얀 3호가 계획대로 발사된다면 43.5m 길이의 LVM3 발사 로켓이 우주선을 타원형 지구 궤도에 진입시킨 뒤 오는 8월 23일쯤 달 착륙을 위해 방향을 틀게 된다.
 
인도는 2020년에도 찬드라얀 2호를 쏘아올렸으나 착륙선과 로버가 착륙 지점 근처에서 추락해 파괴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 3월 달 탐사기를 실은 H3 1호기 발사에 실패한 일본은 오는 8월 26일 무인탐사기 '슬림'(SLIM)을 탑재한 H2A 로켓 47호를 발사해 달 착륙에 재도전한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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