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가 임윤아에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정식으로 전한 구원(이준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날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구원과 천사랑. 다음 날 만난 두 사람은 "좋은 아침입니다"라며 예전과 달리 한층 밝아진 얼굴로 반갑게 인사했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이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눈빛 교환을 했다. 그때 두 사람 앞에 서있던 노상식(안세하)은 구원을 향해 "뭐지 이 행복해 죽겠다는 얼굴은"이라고 촉을 발동시켰다.
구원은 천연덕스럽게 "잘못 봤어"라고 했고, 노상식은 "뭔가 있는데 이상하네"라며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노상식이 다시 앞을 보자, 구원은 천사랑을 향해 손을 뻗었다. 두 사람은 노상식의 눈을 피해 손을 맞잡았다.
그런가 하면 구원은 꽃집에 들러 천사랑 할머니 차순희(김영옥)의 식당을 찾아갔다. 그때 전등을 갈고 있던 차순희가 의자에서 휘청거려 넘어질 뻔하자, 구원은 차순희를 다급히 붙잡았다. 구원은 차순희를 병원에 데려갔다. 차순희가 자꾸 식당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구원은 "주사 맞고, 검사 다 마치기 전까지는 절대 이 병원에서 못 나가십니다. 장사는 제가 해볼게요"라고 그의 안위를 걱정했다.
차순희는 그제서야 구원이 식당을 찾아온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구원은 "지나는 길에 꽃 보니까 할머니 생각이 나서요"라고 둘러댔다. 그의 말에 차순희는 "꽃보면 사랑하는 여인 생각이 나야지, 왜 늙은이 생각이 나"라고 타박하면서 "너 보나마나 사랑이랑 뭔 일 있구나. 딱 보면 알지. 얼굴에 다 써있는데 우리 사랑이 좋아하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구원은 "저 사랑 씨 좋아합니다"라고 천사랑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백은 했어"라는 차순희의 물음에 구원은 "서로 마음이 통했는데 굳이 말로 해야 하나요"라고 했고, 차순희는 "둘이 마음으로 통했다고 해도 말로 진심을 다해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를 때가 많아. 자존심 부리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해야 돼"라고 조언했다.
입원한 차순희 대신 구원과 천사랑은 식당으로 돌아가 못다한 전등 갈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기가 끊긴 탓에 끝내 전등을 갈지 못했다.
그렇게 방 안에 나란히 앉은 천사랑은 구원에게 "이제 그만 올라가세요"라고 입을 열었다. 구원은 이에 "같이 있고 싶어"라고 마음을 전했다.
구원은 차순희의 조언대로 천사랑에게 적극 애정을 표했다. 구원은 "생각해보니까 내 진심을 제대로 전달 못한 것 같아"라면서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 내 마음 받아줄래"라고 정식 고백했다. 천사랑은 대답 대신 구원에게 다가가 짧은 입맞춤을 건넸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