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에, 튀르키예, 발칸반도까지 폭염 지속
伊 사르디니아, 2021년 8월 48.8도의 유럽 최고기록 육박 48도
로마서 폭염으로 기절하는 관광객 속출…극단적 더위가 새 정상

 

[밀라노(이탈리아)=AP/뉴시스]42도에 달하는 폭염이 덮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5일 더위를 견디지 못한 어린이들이 분수대에 뛰어들어 놀고 있다. 남부 유럽에서 다음 주 폭염이 극성을 부리면서 상당수 지역들에서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수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07.16.

 

남부 유럽에서 다음 주 폭염이 극성을 부리면서 상당수 지역들에서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수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는 이미 며칠째 고온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주말 동안 로마, 볼로냐, 피렌체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사르디니아에서는 2021년 8월 시칠리아에서 기록된 48,8도에 육박하는 48도 안팎의 폭염이 다음 주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탈리아 기상청은 시칠리아가 다음주 폭염의 진앙지가 될 것이며, 폭염은 19∼23일 사이 이탈리아뿐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 반도 등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기상학자이자 기후 전문가 줄리오 베티는 "이 지역 많은 곳들에서 이 기간 동안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15일 적색 경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들에게 11시∼18시 사이 직사광선을 피하고 노약자나 취약계층을 특별히 돌봐달라고 호소했다.

로마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펠리시티 힌튼(59)은 "폭염으로 기절하는 관광객이 잇따르고 있다. 사방에 구급차를 볼 수 있다. 폭염 속에 로마 시내를 다니는 것은 악몽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마에 살고 있는 엘레나(62)라는 여성은 2003년께부터 여름 기온에 눈에 띄게 변화가 생겼으며, 기온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간 40도가 넘는 기온이 계속되는 그리스에서는 아테네의 인기 관광지 아크로폴리스가 방문객 보호를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 가장 더운 시간에 문을 닫았다.
 

[아테네(그리스)=AP/뉴시스]그리스의 유명 관광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 지난 13일 관광에 나선 한 부부가 우산으로 태양을 가린 채 물을 마시고 있다. 남부 유럽에서 다음 주 폭염이 극성을 부리면서 상당수 지역들에서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수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07.16.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15일 오전 라팔마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2000명이 대피했으며 지금까지 4500㏊(45㎢)의 산림이 파괴됐다.

유럽의 폭염은 다음 주 후반 발칸반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르비아와 헝가리 같은 몇몇 나라들은 이미 기온이 35도를 맴돌고 있다.

폭염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자주 발생하고, 더 강렬해지고 더 오래 지속된다. 베티는 "폭염은 매년 발생 건수와 강도가 증가한다...이는 기후변화의 가장 확실하고, 문서화로 나타낼 수 있는 징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걱정스러운 점은 오랜 폭염이 없는 여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여름은 희귀해졌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기후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지난달은 기록상 가장 더운 6월이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불행하게도 온난화로 인한 극단적 날씨가 새로운 정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1. 남부 유럽 많은 지역, 다음주 중 사상 최고기온 새로 쓸 것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에, 튀르키예, 발칸반도까지 폭염 지속 伊 사르디니아, 2021년 8월 48.8도의 유럽 최고기록 육박 48도 로마서 폭염으로 기절하는 관광객 속출…극단적 더위가 새 정상 [밀라노(이탈리아)=AP/뉴시스]42도에 달하는 폭염이 덮친 이탈리아...
    등록일: 2023.07.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2. "외국인도 가능"…러시아, 우크라 전쟁에 병력 부족하자 특단 조치
    법 개정으로 예비군 복무기간 5년씩 연장…외국인도 계약 통해 예비군 복무 가능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특정 계급에 속하는 자국 예비군의 복무 연령을 5년 연장하는 법률 개정안을 채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
    등록일: 2023.07.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3. "일본, 중국-대만 무력 분쟁 발생해도 군사개입 안할 듯"-WSJ
    "러와 北이 참전하게 되는 확전에 대한 경계 그리고 대만 분쟁 개입에 대한 일본 내 여론에 대한 우려" 미국 해병항공군(Marine Aircraft Group) 제12비행대 소속 전투기 F-35B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F-2 전투기 5~8대가 4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모습...
    등록일: 2023.07.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4. 日오염수 내달 방류할까…"국내서는 어민 여론·선거가 관건"
    경제산업상, 어민들과 잇따라 면담…어업단체 "반대" 입장 고수 9∼11월 후쿠시마 등지서 선거…자민당은 '강행' 분위기 강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최...
    등록일: 2023.07.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5. '섹스방지용' 조롱받던 골판지 침대…파리올림픽서도 쓴다
    도쿄올림픽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 선수 벤 바그너가 자신의 틱톡에 올린 영상 중 한 장면. 9명이 뛴 이후 침대는 크게 손상됐다. 사진 SNS 캡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골판지 침대'를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사용한다. 14일(현...
    등록일: 2023.07.1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6. "바다가 피로 변했다"…눈 앞에서 고래 78마리 도살 목격한 승객들
    2018년 패로제도 고래사냥. [EPA=연합] 대서양 북부 항구에 도착한 크루즈 승객 눈앞에서 고래 78마리를 도살하는 일이 벌어져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국 '앰배서더 크루즈 라인' 승객들은 지난 9일 덴마크령 ...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5
    Read More
  7. "물리면 26분만에 사망"…뜨거워진 바다, 상어 이어 맹독성 문어까지 '주의'
    지구온난화 탓 난류성어종 북상…해양생태계 변화 기후변화로 한반도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바다 생태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동해에서는 난류성 어종인 상어들이, 제주도에서는 아열대성 바다에서 서식하는 파란선문어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 파란고리문...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1
    Read More
  8. 보험금 노리고 모친 살해…인면수심 딸, 2심도 징역 25년
    모친에 자동차 부동액 먹여 살해…범행 후 보험금 신청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 A씨. ⓒ News1 박아론 기자 빚에 허덕이다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부모를 살해한 30대 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9. "배은망덕 젤렌스키!"…서방이 이 갈면서도 지원 못 끊는 이유는
    나토 비판한 젤렌스키 트윗에 나토 '발끈'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우크라 초청' 배제 검토 '전략적 가치'에 우크라이나 손절은 못해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1
    Read More
  10. 인도, 일본보다 먼저 달 착륙하나...찬드라얀 3호 발사
    인도 콜카타 주민들이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찬드라얀 2호의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콜카타=로이터 뉴스1 제공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서 '찬드라얀 3호'로 14일(현지시간) 달 탐사에 도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계획에 성공하면 인도는 달 착륙에 성...
    등록일: 2023.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444 Next
/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