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지난 2021년 디폴트(채무불이행) 파동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를 불러왔던 헝다(恒達) 그룹에 버금가는 대형 부동산 기업인 다롄(大連) 완다(萬達)그룹의 채무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다시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 상업관리그룹은 오는 23일이 만기인 채권 약 29억 위안(약 5000억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족한 상태라고 전날 채권단에 밝혔다. 앞서 완다그룹은 지난 4월 홍콩증시 상장에 세 번째로 실패했고, 네 번째 상장 도전을 앞두고 채무 조정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7월 부도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유동성 부족과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다롄완다 상업관리집단에 대한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완다그룹의 위기는 계속 우려를 낳고 있던 중국 부동산 위기에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완다그룹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달러로 발행하는 역외 채권 시장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부동산 기업이다. 그러나 이번에 디폴트 가능성을 밝히면서 채권 가격은 전날 23.4%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8%가량 떨어졌다. 시장분석기관 루크로르 애널리틱스의 찰스맥그레거 연구원은 "완다가 7월 만기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면 중국 기업의 역외 채권 발행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완다그룹뿐 아니라 다른 부동산기업의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 헝다 그룹은 2021년과 2022년 실적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헝다의 손실액은 2021년 약 4760억 위안, 2022년 약 1059억 위안으로 총 5819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 지원을 받는 개발업체 위안양(遠洋)그룹은 정부와 관련 있는 채권단 덕분에 채무 상환 이슈를 피해 왔지만, 이날 상환 불확실성을 이유로 4% 금리인 위안화 채권의 거래를 중단했고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문화일보


  1.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경기지역 학부모들 '급식 안전대책 마련' 촉구
    경기지역 학부모들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학부모들이 20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며 정부 태도를 강력 규탄하는 한편 도 당국에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학...
    등록일: 2023.07.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2. '189개국 무비자' 한국의 여권 파워는 3위…1,2위는?
    영 ‘핸리&파트너스', 2023 헨리여권지수 발표 1위 싱가포르, 2위 독일 등…한국·일본은 3위 아프가니스탄,시리아,이라크 최하위권 [서울=뉴시스] 영국 국제교류·컨설팅 전문업체 ‘핸리&파트너스’가 발표한 '2023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세계 여권 ...
    등록일: 2023.07.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9
    Read More
  3. '몬순 폭우'에 물바다된 인도…세계유산 타지마할도 침수 직전
    18일(현지시간) 인도 아그라에 쏟아진 폭우로 야무나강이 범람하면서 한 남성이 타지마할 인근 힌두교 사원에서 물을 퍼내고 있다./로이터=뉴스1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북부 지역에서 몬순(우기) 폭우가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도 ...
    등록일: 2023.07.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4. '크름대교 폭파'에 보복 나선 러…우크라 곡물항 무인기 공습
    러 국방 "대규모 보복 공습…원료 저장고·조선소 파괴" 흑해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에 곡물 저장 시설과 대형 선박이 자리한 모습. 2023.4.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러시아가 크름대교 폭파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를 ...
    등록일: 2023.07.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5. 인도 기록적 폭우로 세계유산 '타지마할' 침수 우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까지 침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인도 중앙수자위원회(CWC)를 인용해 몬순 기간 이어진 폭우로 인해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아그라, 노이...
    등록일: 2023.07.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6. 中 올 1분기 화장 72.7% 급증…코로나 사망 통계는 “쉬쉬”
    지난해 12월 17일 베이징 둥자오 화장장 입구에 흰색 방호복을 입은 경비원이 영구차를 순서대로 입장시키고 있다. 신경진 특파원 중국은 지난해 12월 초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를 해제한 뒤 코로나19 감염자 및 사망자가 급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등록일: 2023.07.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7. “공격 없었는데” 러 전투기 훈련 중 바다로 추락
    조종사 탈출했지만 결국 사망 17일(현지시각) 오후 3시 훈련 비행 중이던 러시아 Su-25 전투기 한 대가 우크라이나 주변 러시아 남부 예이스크 인근 아조프해에 추락했다. /텔레그램 러시아의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전선 인근인 러시아 남부 예이스크 바다에 추...
    등록일: 2023.07.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8. 헝다 이어 완다 위기 본격화 ·… 중국 부동산 위기 다시 고개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지난 2021년 디폴트(채무불이행) 파동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를 불러왔던 헝다(恒達) 그룹에 버금가는 대형 부동산 기업인 다롄(大連) 완다(萬達)그룹의 채무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동안...
    등록일: 2023.07.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9. 펄펄 끓는 남유럽…이탈리아 로마 41.8도, 스페인 카탈루냐 45도
    로마 폭염 (로마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포폴로 광장에서 한 사람이 분수대에 머리를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07.18 [email protected] 남유럽 이탈리아가 유례없는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라치오 기...
    등록일: 2023.07.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10. 중국 '역대최악 취업난' 속 국유기업 '대물림 채용' 기승
    금융·통신 등 알짜배기 기업 집중…"수법 갈수록 은밀" 중국 국유기업들이 간부의 자녀나 친인척을 채용, 자리를 대물림하는 이른바 '근친 번식' 관행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충칭 취업 박람회 [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18일 중국경제망...
    등록일: 2023.07.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 425 Next
/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