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의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가 결혼을 앞두고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혼인신고를 먼저 한 심형탁 부부가 결혼식을 9일 앞둔 시점에서 분주하게 결혼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형탁-히라이 사야 부부는 7월에 있을 일본 결혼식과 8월에 치를 한국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두 사람은 예물집과 한복집, 사주카페 등을 방문했다.
우선 예물을 고르기 위해 예물집에 도착한 심형탁 부부는 신중하게 결혼 반지를 골랐다. 고심 끝에 두 사람은 다이아가 장식된 깔끔한 디자인의 웨딩링을 선택했다. 가격은 300만원 초반이었다. 심형탁은 "오케이, 이걸로 하겠다"고 바로 구매의사를 드러냈고, 이에 사야는 행복해했다.
이어 한복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드는 복잡미묘한 심정을 털어놨다. 심형탁은 "반지를 끼니까 진짜 결혼을 하는 것 같다.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면서 책임감이 늘어간다"고 고백했다. 이에 사야는 "여자는 반대다. 점점 불안하다.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전의 불안한 정신 상태)인 것 같다. '이 사람이랑 진짜 잘 살 수 있을까, 여기까지 왔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야는 "다행히 심 씨가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책임감 느끼는거 앞으로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의 숍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용 한복 피팅도 마친 두 사람은 사주카페에도 들러 궁합도 봤다.
먼저 점술가는 심형탁의 성격에 대해 "예체능적 기질이 좋다. 하지만 민감한 성격의 소유자다. 하나가지고 골똘하고 예민해지는 성향이 있다. 그리고 정에 약한 스타일이다. 정 때문에 폭망한다"고 분석했다. 사야에 대해서는 "신중한 성격이다. 여성적인데 열정이 가득하다. 불의 기운이 부족한 형탁님에게는 서로 보완이 되는 사주다. 또 아버지와 성격 차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점괘를 살펴보던 점술가는 "두 분의 사주는 한 번 정도는 떨어지거나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야 하는 사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강제 이별 경험이 있다고. 점술가는 "두 분은 떨어졌다가 다시 만나야 더 잘 붙는 궁합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또한 점술가는 "사야한테 자녀운이 들어와 있다. 아들 한명에 딸 한명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의 2세를 예상한 합성 사진도 공개됐고, 사진 속 자녀들의 모습을 본 전 출연진들은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심형탁 사야 부부는 지난 8일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오는 8월 20일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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