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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 "대규모 보복 공습…원료 저장고·조선소 파괴"

 

흑해와 맞닿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에 곡물 저장 시설과 대형 선박이 자리한 모습. 2023.4.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러시아가 크름대교 폭파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를 지목한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일대에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18일(현지시간) 공식 인정했다.

흑해와 맞닿은 항구도시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거점으로 활용돼 왔다. 흑해 곡물협정 연장을 거부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항을 상대로 군사적 보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17일) 밤 고정밀 무인 수중 무기(수중 드론)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2곳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7만톤(t) 상당의 우크라이나군 원료 저장고와 선박 공장을 파괴했다"며 "해당 공장에서 이번 크름대교 공격에 사용된 수중 드론이 건조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도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남부 오데사·미콜라이우·헤르손·자포리자, 중부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동부 도네츠크 등지가 드론 및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오데사 지역 군사행정 책임자인 올레흐 키페르는 관내 방공시스템이 가동돼 러시아 드론 31대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6기를 오데사·미콜라이우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를 잇는 크름대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붕괴됐다. 러시아는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며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 소속 특수부대를 '테러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크름대교는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 각종 전략 물자가 오가는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가 36억달러를 들여 건설해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길이(19㎞)를 자랑한다. 2018년 개통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트럭을 몰고 건너기도 해 '푸틴의 자존심'으로도 불렸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현재 당국은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일찌감치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크렘린궁은 전날 만료 예정인 흑해 곡물협장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중단됐다가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지난해 7월부터 재개된 흑해 항로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이날부로 잠정 보류된 상태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크름대교(케르치 해협 대교) 일부가 17일(현지시간) 부분 폭파돼 도로 상판이 붕괴된 모습. 2023.7.1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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