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핸리&파트너스', 2023 헨리여권지수 발표
1위 싱가포르, 2위 독일 등…한국·일본은 3위
아프가니스탄,시리아,이라크 최하위권
[서울=뉴시스] 영국 국제교류·컨설팅 전문업체 ‘핸리&파트너스’가 발표한 '2023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세계 여권 파워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보도했다. 사진은 싱가포르 여권 표지. (사진=트위터 갈무리) 2023.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가 2023년 세계 여권 파워 순위 1위에 올랐다.
미국 CNN은 18일(현지 시간), 영국 국제교류·컨설팅 전문업체 ‘핸리&파트너스’가 이날 발표한 ‘2023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여권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여권 파워 순위는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국가 수가 많을 수록 높아진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 수가 192개국에서 189개국로 줄면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위를 기록한 싱가포르 여권으로는 세계 192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작년 2위에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헨리&파트너스' 회장 크리스티안 H. 카엘린은 싱가포르가 지난 10년 동안 자국민의 여행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2위는 독일·이탈리아·스페인이, 3위는 한국·일본·오스트리아·핀란드·프랑스·룩셈부르크·스웨덴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일본 여권은 지난 5년간 1위를 유지해왔지만 올해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가 189개로 줄면서 한국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 꼴찌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는 27개국에 불과했다. 시리아(30개국·101위), 이라크(29개국·102위) 등도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헨리여권지수'는 런던에 본사를 둔 '헨리&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를 계산한 수치로 2006년부터 발표되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