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4일 미국 텍사스주와 멕시코의 경계인 리오그란데강에서 인부들이 수중 장벽을 설치하고 있다. 이글패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가 중남미 출신자들의 무단 월경을 막겠다며 멕시코 국경 지대에 ‘수중 장벽’까지 설치했다가 연방정부한테 소송을 당했다.

미국 법무부는 24일 텍사스주가 최근 멕시코와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강에 설치한 부유식 장벽을 철거하게 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불법 설치물은 텍사스주 비용으로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의 지시로 텍사스주 이글패스 지역의 강물에 띄운 장벽은 길이 305m짜리다. 텍사스주는 강둑에는 철조망을 쳤다. 미국 법무부는 연방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설치한 이 장벽은 인도주의적 문제를 일으키고 환경에도 해롭다고 주장했다. 강 건너 멕시코 도시들과 협의하지 않은 것도 불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도 협의 없이 장벽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 조약 위반이라며 미국 정부에 조처를 요구했다. 앞서 리오그란데강에서 관광객들에게 카약과 카누를 빌려주는 업체도 영업 방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중남미 출신자들의 주요 월경 통로가 돼온 텍사스주의 공화당 주정부는 해법을 놓고 연방정부나 민주당 주정부들과 거칠게 대립해왔다. 애벗 주지사는 월경자들을 붙잡아 버스로 민주당이 집권한 주의 도시들로 실어나르기까지 했다. ‘보호하고 싶으면 당신들이 하라’는 취지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영하의 날씨에 월경자 100여명을 워싱턴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저 앞에 내려놨다. 애벗 주지사는 당시 “부통령과 대통령이 국경에 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월경자들을) 직접 보게 해주겠다”고 했다.

애벗 주지사는 이번에는 법무부의 장벽 철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대통령, 법정에서 텍사스와 만납시다”라고 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백악관은 지난 5월 새로운 억제 정책 발효 뒤 월경자가 바이든 행정부 들어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애벗 주지사가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주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애벗 주지사의 행동은 “위험한 곡예”라고 비난했다.

 

 

한겨레


  1. 美연방법원, 바이든 난민정책 제동…대선 쟁점 부상
    미국 연방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난민 정책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유약하다는 보수층 비판을 무마하려고 취한 조치가 지지층인 시민단체 반발로 제동에 걸린 셈이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즉시 항소했다. ...
    등록일: 2023.07.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2. 美, 우크라에 '5100억' 군사지원 발표…초소형 드론 '블랙호넷' 포함
    무게 33g에 불과…소음도 없어 정찰용으로 제격 패트리엇·나삼스 등 탄약도 지원 방침 어른 손보다 작은 초소형 드론 '블랙호넷'.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미국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
    등록일: 2023.07.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3. 이민자 막으려 305m 짜리 ‘수중 장벽’ 펼친 미 텍사스주
    24일 미국 텍사스주와 멕시코의 경계인 리오그란데강에서 인부들이 수중 장벽을 설치하고 있다. 이글패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가 중남미 출신자들의 무단 월경을 막겠다며 멕시코 국경 지대에 ‘수중 장벽’까지 설치했다가 연방정부한테 소송을 당했...
    등록일: 2023.07.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0
    Read More
  4. 폭염 영향?…불붙은 美 휘발유 가격, 1년여만 하루 최대폭 상승
    자동차 주유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1갤런당 3.636달러(약 4천649원)로, 전날의 3.596달러(약 4천597원)보다 4센트(1.1%) 올랐다. CNN방송...
    등록일: 2023.07.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5. ‘PC주의’ 논란에 추락한 美 버드라이트...1등 자리 꿰찬 맥주는
    민심 풍향계 된 ‘맥주의 정치학’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쿼스토어에 비치된 미국 맥주 버드라이트와 버드와이저/로이터 뉴스1 시원한 목넘김이 좌우해온 글로벌 맥주 시장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맥주의 맛과 별개로 정치적 사건 등 외부 요인에 ...
    등록일: 2023.07.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6. “美 명문 사립대 6명 중 1명은 상위 1% 자녀”
    아이비리그로 대표되는 미국 사립 명문대 입시에서 부유층 가정 자녀 합격률이 다른 계층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상위 12개 명문대 학생 6명 중 1명은 소득 상위 1% 가정의 자녀였다. 교육을 통한 기회의 사다리가 점...
    등록일: 2023.07.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9
    Read More
  7.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美법무부 소송
    텍사스주지사, 미 정부 '부표 설치 중단' 경고 묵살…바이든 정부와 갈등 날카로운 철조망 등 비인도적 국경 경비 논란 텍사스 국경 리오그란데강에 설치된 수중 장벽 미국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가 남부 국경 리오그란데강에서 밀입국자를 차...
    등록일: 2023.07.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8. 美 "킹 이병 월북 이후 北과 실질적 소통 없어"
    국무부 "월북 이후 北과의 새로운 소통 알지 못해" 백악관도 "다수 채널 통해 北에 메시지…공유할 게 없다" 18일 미국 송환을 앞두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23). 2023.07.20/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미국 정...
    등록일: 2023.07.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7
    Read More
  9. 폭염에 비행기도 못 떴다...미 항공사 줄줄이 ‘지연’
    미국을 강타한 최악의 폭염으로 항공기들도 줄줄이 운행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구름, 안개, 바람 등 기상상태에 따라 비행기 운행에 차질을 빚는 일은 흔하지만, 이제는 ‘폭염’도 비행기 운행 일정에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
    등록일: 2023.07.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2
    Read More
  10. 美 200개 교육청, 메타·틱톡 등 집단소송 제기…"교실 질서 무너뜨려"
    미국 전역에서 200개 이상의 교육청이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NS가 교실 질서를 무너뜨리고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 등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사진=게티이미지)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등록일: 2023.07.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