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애는 이들처럼. 이도현과 임지연의 연애가 응원 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임지연과 이도현은 지난 4월 열애설을 쿨하게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양측은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연과 이도현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각각 박연진과 주여정 역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비록 캐릭터적으로는 대척점에 서 있었지만 ‘더 글로리’ 배우들이 두루두루 친해진 까닭에 임지연과 이도현 또한 급속도로 가까워진 걸로 보인다.
그렇게 1995년생 29살 이도현과 1990년생 34살 임지연은 5살 나이차를 뛰어넘어 연기자 선후배가 아닌 선남선녀 커플로 거듭났다. 그리고 공개 연애 후 서로를 편안하게 언급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도현은 ‘더 글로리’ 이후 마친 JTBC ‘나쁜 엄마’ 종영 인터뷰에서 “임지연이 ‘나쁜 엄마’에 대한 피드백을 준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 친구도 촬영이 너무 많아서 피드백을 따로 부탁하기 미안했다. 방송을 봐 달라 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방송 때마다 기사가 많이 뜨고 시청률이 올라서 축하한다고 해줬다”며 수줍게 답했다.
“상대 배우 안은진과 뽀뽀신도 너무 많았는데”라는 말에는 “그렇다고 눈치 보고 그렇진 않다. 그 친구도 저도 연기를 하는 거고 작품에 필요한 신이니까. 서로 이해를 한다. 다만 촬영 중에 열애 기사가 나와서 죄송했다. 작품에 피해가 안 되었어야 했는데 ‘더 글로리’도 그럻고 마음이 쓰였다”고 솔직하고 쿨하게 말했다.
임지연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은 뒤 "혜교 언니, 혜란 언니, 사랑하는 가해자 친구들, 도현이까지 너무 감사하다. 만들어주신 제작진 분들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특별하진 않았지만 이도현의 이름까지 거침없이 언급하며 남자 친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 26일 방송에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 임지연은 “‘유퀴즈’에 너무 나오고 싶었는데 정성일 오빠가 먼저 나오고, 도현이가 먼저 나가고 이러니까 기다렸다. 불러주시지 않을까”라며 다시 한번 애인의 이름을 말했다.
유난스럽지 않지만 그렇다고 꽁꽁 숨지도 않는, 딱 적당한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는 임지연과 이도현이다.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공개 연애가 팬들의 응원을 받는 이유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