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그리스 중부서 새로운 산불 잇따라…지난 2주 새 500건 발생
이탈리아 남부도 산불…팔레르모서 3명 사망·공항도 일시 폐쇄

 

그리스 로도스섬 산불 진화하는 비행기
(로도스[그리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한 그리스 로도스섬에서 비행기가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그리스 휴양 섬인 로도스섬, 코르푸섬, 에비아섬 등 곳곳에서 산불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3.07.26 [email protected]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남유럽을 휩쓸고 있는 산불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그리스 중부의 두 주요 도시인 볼로스, 라미아 외곽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볼로스 인근 5개 마을과 라미아 외곽 3개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졌다.

그리스에선 거의 매일 새로운 산불이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오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 당국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현재 90건의 산불과 싸우고 있다"며 "이 중 61건은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한 로도스섬에선 일주일 넘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그리스 최고의 휴양섬으로 꼽히는 로도스섬은 이번 산불 여파로 주말 동안 주민과 관광객 1만9천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또 다른 휴양섬인 코르푸섬, 에비아섬에서도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주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리스 산불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지만, 올해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수백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건조한 토양과 폭염, 강한 바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그리스 '스카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달 13일 이후 전국에서 약 50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날에는 에비아섬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같은 날 에비아섬 산불 현장에선 이틀 전 실종됐던 41세 양치기가 오두막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칠리아섬 주도 팔레르모에서 주택가로 번지는 산불


이탈리아에서도 최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반도 앞굽에 해당하는 칼라브리아와 시칠리아섬의 피해가 특히 크다.

시칠리아섬에선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주도인 팔레르모에 있는 팔레르모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또한 팔레르모에선 화염에 휩싸인 한 주택에서 노인 2명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팔레르모에서만 이번 산불로 3명이 사망했다.

안타까운 사연도 들려왔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파토 쿼티디아노'에 따르면 전날 팔레르모의 보르고 누오보 지역에선 주변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주택가까지 번져 한 주택에서 철야 기도 중이던 조문객들이 관을 놔두고 황급히 도망쳐야 했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관이 잿더미로 변한 뒤였다.

 

 

(로마=연합뉴스)


  1. 일본인 평균수명, 지난해 2년 연속 감소…코로나19 사망 증가 영향
    남성 81.05세로 0.42세, 여성 87.09세로 0.49세 감소 감소 불구 여성은 세계 1위, 남성은 세계 4위 올라 [도쿄=AP/뉴시스]도쿄 긴자의 쇼핑가에서 지난 3월31일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지난해 일본 국민의 평균수명은 여성 87.09세, 남성 81.05세로...
    등록일: 2023.07.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2.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 서남부 향해 연이은 미사일 공격…15명 부상
    ▲ 러 서남부 타간로그서 추락한 미사일로 인한 피해 현장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남부 항구도시를 향해 날아온 미사일이 요격된 뒤 추락하면서 15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현지시간 28일 자신의 텔...
    등록일: 2023.07.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3. “보복 두려워 귀국 못했는데”…히잡 벗고 체스대회 출전했던 ‘이란女’ 결국
    히잡을 쓰지 않은 이란 20대 여성이 체스대회에 참가했다. [사진출처 = 로이터] 히잡을 쓰지 않고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이란 정부의 보복을 피해 스페인으로 이주했던 이란 체스선수 사라 카뎀(25)이 스페인 국적을 얻었다고 현지 매체 ‘엘 파이스’가 26일(현...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1
    Read More
  4. 이미 5만 명 죽었는데…“러軍, 무려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우크라 전쟁]
    러시아 랴잔을 방문해 군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는 푸틴(중앙) 러시아 대통령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징집 연령 상한선을 높이면서 대규모 추가 징집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의 25일(이하 현...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5. 영주시 '악어' 출몰 소동...알고보니 1m 크기 '이것'으로 밝혀져
    관계당국, 1m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 포획 사진=영주소방서 지난달 영주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악어 목격 신고가 알고보니 대형 도마뱀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악어출몰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던 영주소방서 등 관계당국은 어제(27일) ...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8
    Read More
  6. 역풍 맞은 '미스 이탈리아', 100명 넘는 성전환 남성 참가신청
    주최 측이 '선천적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고 하자 트랜스젠더 남성 몰려 네덜란드 미인 대회 우승자인 성전환 여성 리키 콜러 이탈리아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 이탈리아' 대회에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27일(...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8
    Read More
  7. “100명 넘는 성전환 남성이 참가신청” 伊미인대회, 역풍 맞았다
    2023년 미스 네덜란드 대회 우승자로 뽑힌 트랜스젠더 여성 리키 콜러. [대회 조직위 홈페이지] 이탈리아 최고 미인을 선정하는 '미스 이탈리아' 대회가 뜻밖의 상황을 맞이했다.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대거 신청서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주최 측이 '여성으로 ...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8. 친동생 성폭행한 뒤 살해한 오빠…페북엔 동생 '추모글' 공분
    여동생 성폭행한 뒤 살해·유기한 英 친오빠 판사 "종신형 선고받을 것" 영국에서 16살 소녀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 유기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인이 친오빠인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2021년 당시 16세였던 ...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5
    Read More
  9. 거대 산불 휩싸인 그리스·이탈리아서 인명피해 속출
    그리스 중부서 새로운 산불 잇따라…지난 2주 새 500건 발생 이탈리아 남부도 산불…팔레르모서 3명 사망·공항도 일시 폐쇄 그리스 로도스섬 산불 진화하는 비행기 (로도스[그리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한 그리스 로도스섬에서 비행기가 물...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10. 정전협정 70년에 경남 시민사회 "윤석열 퇴진이 평화다"
    경남평화회의, 도청 앞 기자회견 "정전 70년 넘어 이제는 평화로" 외쳐 ▲ 경남평화회의는 2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퇴진이 평화다. 정전 70년을 넘어 이제 평화로"를 외쳤다. ⓒ 윤성효 "정전 70년, 이제는 끝내자. 정전협정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전...
    등록일: 2023.07.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