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1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소년이 공원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연일 50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에서 이란 정부가 이틀간의 특별공휴일을 선포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란 정부가 전례없는 폭염에 모든 정부 기관과 은행, 학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양일간 특별 공휴일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번 조치를 선포하면서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국가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는 치솟는 기온 탓에 촉발된 이례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란 보건부는 노인, 어린이 및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사병 위험성을 경고하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이란의 축구리그도 특별 공휴일 기간 동안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

정부 대변인 알리 바하도리 자흐로미아스는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폭염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자는 보건부의 제안에 정부 각료들이 동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조치가 전력 공급량 부족을 우려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란의 경제전문일간지 테자라트 뉴스의 편집자인 마지예 마흐무디는 트위터를 통해 “중동 지역의 초강대국인 이란에는 전기가 없다”면서 “이틀간의 특별 공휴일은 더위 때문이 아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이란 에너지부는 이란 전역의 전기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이날 현재 최소 2개의 발전소가 전력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라고 집계했다.

모스타파 라자비 마샤하디 에너지부 대변인은 한 지역 뉴스 매체를 통해 “전력량 공급 문제로 몇 주 안에 여러 차례 셧다운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예측대로 일부 외곽 도시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잦은 정전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란 주민들은 SNS를 통해 정부의 특별 공휴일 선포 조치의 이유가 높은 전력 수요를 정부 스스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정치학자 아타올라 하페지도 SNS에 이례적인 공휴일 선포에 대해 “전례없는 더위 이외의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엉덩이 흔들다 보였다”…‘노팬티’ 차림 무대 오른 유명 女가수 ‘논란’
    미국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가 속옷을 입지 않은 채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미국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가 공연 중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져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무대 위에서 탐폰을 노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연예 전...
    등록일: 2023.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1
    Read More
  2. 트럼프 출석하는 워싱턴DC 법원 풍경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출석한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앞에서 트럼프 찬반 시위자들이 취재진과 뒤섞인 모습. 2023.8.4
    등록일: 2023.08.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3. “주행거리 속였다”... 테슬라 미국서 또 집단 소송 직면
    미국의 테슬라 소유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테슬라가 실제 주행거리가 광고와 달라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것이 이유다. 테슬라 차량에 부착된 로고. 외신 보도를 ...
    등록일: 2023.08.0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4. 美, 니제르 대사관 부분 대피령…쿠데타 수장 "굴복안해"
    WB "재정지원 중단" 2일(현지 시간)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서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니제르의 쿠데타(군사정변) 수장이 민주주의 정권 전복을 멈추라는 주변국의 요청을 일축했다. 미국은 니제르에 있는 자국 대사관에 부분 대피령을 내렸다. ...
    등록일: 2023.08.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5. 美 기업, 직원 다이어트 약물 보험 적용 중지…비용 절감 차원
    텍사스대학교 약품 보험료 3배 증가...월 500만달러 들어 대학 복지 담당자 "직원이 직접 다이어트 방법 찾아보길" [텍사스=AP/뉴시스] 미국의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던 다이어트 약물의 보험적용을 해제한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
    등록일: 2023.08.0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6. 한낮 최고 51도 이란, 이틀간 ‘특별 공휴일’ 선포한 속사정
    지난 1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소년이 공원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연일 50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에서 이란 정부가 이틀간의 특별공휴일을 선포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란 정부가 전례없는 폭염...
    등록일: 2023.08.0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7. '줄기소' 트럼프측, 올 상반기 소송비용 510억원 넘어
    "사법리스크 속 트럼프 후원 PAC '세이브 아메리카' 재정 위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세이브 아메리카'가 올해 상반기에만 법률 비용으로 4천만 달러(약 510억원)가 넘는 금액을 썼다...
    등록일: 2023.07.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6
    Read More
  8. “구토하고, 경련 일으켰다”…에어컨 고장, 美경찰견 8마리 ‘떼죽음’
    폭염속 에어컨 고장난 차 갇혀 美경찰견 8마리 떼죽음 당했다 폭염이 미국 전역을 덮친 가운데 에어컨이 고장 난 차량에 실려 훈련시설로 옮겨가던 경찰견들이 무더기로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훈련견(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폭염이 미국 ...
    등록일: 2023.07.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1
    Read More
  9. 노숙자의 ‘천국’ 美 캘리포니아, ‘지옥’으로 변하다
    한 미국인 노숙자 청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 빈땅에 버려진 캠핑카를 집 삼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노숙자의 절반 가량이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 연...
    등록일: 2023.07.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0
    Read More
  10. 美 넘어서더니 압도적 1위…글로벌 식량난에 급부상한 나라
    글로벌 식량난에…'농업강국' 브라질 급부상 옥수수·대두 수출량 세계 1위 세계적 곡창지대…연구 개발 활발 美 제치고 시장 점유율 확 늘어 룰라, 中 방문때 '농산물 세일즈' 브라질 농산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중 갈등을 기회로 대...
    등록일: 2023.07.3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