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그리스 아네테 인근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소방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2일(현지시간) 동남부 로도스섬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휴가를 망친 관광객에게 일주일간의 무료 휴가를 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영국 ITV 방송과 인터뷰에서 “산불로 인해 휴가가 짧아진 모든 사람을 위해 그리스 정부는 지방 당국과 협력해 내년 봄 또는 가을에 로도스섬에서 일주일간 무료 휴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관광객들이 로도스섬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로도스섬은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 등 2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