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배우 이민정(41)이 '경력 단절' 없이 광고 모델 활동을 이어간다.
4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민정은 최근 둘째 임신 중에도 모 의류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막 안정기에 접어든 그는 얼마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해 예정된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이민정은 현재 골프, 화장품, 의류, 이너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를 섭렵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임신도 이민정 측이 계약을 맺은 광고주들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알음알음 소문이 돌았다. 임신 소식이 세간에 늦게 알려진 것도 광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조율이 필요했다는 전언이다. 결혼과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이민정은 특히 패션, 뷰티업계에서 선호하는 모델이다.
최근 연예계에도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이 화두에 오르고 있지만, 이민정은 광고 계약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모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명실상부한 톱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증명한 셈이다. 앞서 배우 전지현도 지난 2015년 임신 중 이례적으로 주류회사와 광고 계약을 유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편 이민정은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정은 최근 둘째를 임신했다. 정확한 출산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민정은 2013년 8월 배우 이병헌(53)과 결혼해 2015년 3월 아들 준후 군을 낳았다. 첫째 이후 8년 만에 둘째 아이를 갖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특히 이병헌은 오는 9일 올여름 텐트폴 영화 '콘트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둬 겹경상을 맞았다.
이민정, 이병헌 부부는 둘째 임신 소식 이후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딸 낳으시면 손예진님이랑 사돈 맺자"라며 지난해 11월 아들을 출산한 같은 소속사 배우 손예진을 언급한 반응도 주목받았다. 향후 촬영 예정인 작품이 없는 이민정은 당분간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전념할 전망이다.
이민정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에서 단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이더스', '빅', '앙큼한 돌싱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운명과 분노',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스위치'에선 배우 권상우와 호흡을 맞췄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내 마음의 풍금',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지.아이.조',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밀정', '남한산성', '그것만이 내 세상', '남산의 부장들', '비상선언'과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바람의 아들', '백야 3.98', '해피투게더', '올인', '아이리스', '미스터션샤인', '오징어게임', '우리들의 블루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