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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땐 바다를 떠올리세요.”

폭염 특보가 연일 이어진 가운데 경기도 곳곳에 걸린 현수막 문구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비난과 저주의 문구가 난무해 보기만 해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현수막들 사이에 등장한 이색적인 현수막, 누가 건 것일까요?

바로 민주당 경기도당입니다.

최근 난립한 정당 현수막이 정치 혐오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에 정치적 요소를 뺀 새로운 현수막을 붙이는 캠페인을 지난 3일부터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민주당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은 현수막 캠페인에 대해 “여야가 서로를 비방하는 현수막이 많이 붙어서 주민들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며 “짜증을 유발하는 현수막 대신, 요즘 폭우에 이어 폭염으로 힘든 상황인 만큼 시원한 느낌을 주는 현수막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 ‘정치 혐오’ 부르는 정당 현수막...민주당도 책임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당 현수막을 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고도 보름간 자유롭게 걸 수 있게 되면서 전국 거리는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 때문에 말 그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현수막 전쟁’의 책임에서 민주당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여당과 경쟁하듯 자극적인 문구를 총동원해 여권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현수막 시안’만 봐도 “처가엔 고속도로? 국민엔 핵오염수!” “윤석열 정권 무책임한 외교발언 불안해서 못살겠다!”라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현수막 시안’에는 “어르신 폄훼는 민주당 DNA” “더불어 비리 비호당”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 ‘현수막 공해’ 더 심해질 텐데...‘착한 현수막’, 대안 될 수 있을까?

여기에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정치 현수막 등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여야가 1년 동안 후속 입법을 미루면서 정치 현수막이 더욱 판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경기도당의 ‘착한 현수막’ 캠페인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현수막 공해가 더욱 심해질 텐데 아무리‘착한’ 내용이라도 굳이 달아야 하느냐는 겁니다.

‘차라리 현수막을 아무 것도 달지 않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에 임종성 위원장은 “현수막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면도 있어 전혀 안 달 수는 없고, 너무 많이 달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수막이 공해가 된 상황에서 경기도당이라도 먼저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대구광역시당도 ‘폭염을 이겨내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기로 한 가운데, ‘착한 현수막’ 달기 캠페인이 전국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정당을 넘어 새로운 정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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