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교황, 수도 리스본서 미사하자 폭염에도 인산인해
교황도 연설 피하거나 줄여…SNS에 기도문 공유
한국인 순례자 "쓰레기통도 차양 만드는데 이용"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에 인파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5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청년대회(WYD) 모임에 참석한 한 참가자가 행사장에 도착한 교황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2023.08.06.

포르투갈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에 인파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5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이날 교황이 주재한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밤샘 기도를 위해 청년 약 150만 명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들판을 가득 메우며 저녁 기도 장소를 확보했다. 이튿날 오전 교황의 마지막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야영 준비까지 시작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불볕더위 탓에 교황은 연설을 짧게 마쳤다. 이날 리스본 기온은 38℃를 넘겼고, 이튿날에는 40℃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하늘은 뿌옇게 변했다.

주변 400여 개 수도꼭지로 물병을 채우기 위한 인파가 줄을 이었다. 순례자는 강가 들판에서 우산과 임시 차양에서 교황 미사를 위해 무더위를 버텨냈다.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에 인파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5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사진은 교황이 지난 3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서 각국 청년들의 환영을 받으며 제37회 세계청년대회(WYD) 모임에 참석하는 모습. 2023.08.06.

한국인 순례자인 정란영씨는 더위가 심해 그늘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통을 이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씨는 "처음에는 더럽고 냄새가 날 것 같아서 불편했지만, 어느 시점에서 텐트가 됐다"라며 "제게 이는 일종의 기적이다. 세계청년대회의 정신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를 돕고 더위와 다른 고난을 피하려고 쓸모없는 더러운 물건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무더위 속 상황을 묘사했다.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에 인파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5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사진은 교황이 지난 3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청년대회(WYD) 모임에 도착해 무개차 안에서 청년과 인사하는 모습. 2023.08.06.

교황은 리스본 북부 파티마 가톨릭 성지에서 아침을 보낸 뒤 저녁 철야 행사를 주재했다. 교황은 인파 20만 명이 몰렸지만, 준비한 연설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생략했다. 이 연설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았다.

바티칸 대변인은 "그 대신 교황은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오랜 시간 명상하면서 고통과 함께 평화를 위해 조용히 기도했다"고 알렸다. 교황청은 해당 기도를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도문을 공유했다.

지난 2일 포르투갈을 방문한 교황은 제37회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5일 동안 일정을 소화한다. 교황은 6일 폐막 때 다음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뒤 처음으로 열렸다.

 

 

뉴시스


  1. "여기 진짜 한국 맞나요?" 도로 위에 '미어캣', 산책로엔 '왕도마뱀'
    지난 4월 예산군 예당호 주변에서 발견된 미어캣. 예산군 제공 지난달 경북 영주에서 사바나왕도마뱀이 발견된 데 이어 충남 예산·홍성에서도 희귀한 외래 야생동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3일 예산·홍성군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6∼7...
    등록일: 2023.08.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6
    Read More
  2. '역대급' 폭염·홍수에 규모 5.5 지진까지…中 자연재해 '몸살'
    태풍 독수리 영향 폭우로 85명 사망·실종…베이징 고온일수 역대 최다 역대급 폭염과 홍수에 이어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중국이 올해 들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홍수 발생 허베이성 줘저우에서 주민 대피시키는 구조대 [AP=연합뉴스] 6일 중...
    등록일: 2023.08.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3. 거긴 '죽음의 약국'이었다…해열제 대란에 알게된 인도 실체
    전세계 ‘인도산 약품’ 주의보 지난 4월부터 ‘국민 어린이 해열제’로 불렸던 감기약이 잇따라 제조·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습니다. 시럽형 해열제에서 갈변 현상이 나타났는데, 문제는 인도산 첨가제였죠. 인도는 ‘세계의 약국’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 복제약을 ...
    등록일: 2023.08.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4. 크림반도-우크라 점령지 연결 교량, 우크라 미사일에 잠정 폐쇄
    러 점령 행정중심지 연결로에도 포격…우크라, 크림반도 고립 노려 러, 미사일·드론 70대로 우크라 공격…젤렌스키 "미·독 지원 방공망 효과적"미사일 공격에 구멍 뚫린 촌가르 다리 (헤르손[우크라이나]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러시아가 20...
    등록일: 2023.08.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5. '역대급' 폭염·홍수에 규모 5.5 지진까지…中 자연재해 '몸살'
    태풍 독수리 영향 폭우로 85명 사망·실종…베이징 고온일수 역대 최다 역대급 폭염과 홍수에 이어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중국이 올해 들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홍수 발생 허베이성 줘저우에서 주민 대피시키는 구조대 [AP=연합뉴스] 6일 중...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6. 러, 유조선 피격 뒤 우크라에 극초음속 미사일 보복
    우크라 남부 군수업체·북동부 수혈센터 등 곳곳 표적 '전가보도' 킨잘 동원…의료시설 때려 전쟁범죄 논란 러 보복 공언…푸틴측근 "잔인하게 힘으로 대처" 경고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로 선전하는 킨잘 러시아가 흑해에서 군함과 유조선이 기습당하자 극초음...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7. 38도 불볕더위에도 '중꺾마'…교황 미사에 150만 인파 운집
    교황, 수도 리스본서 미사하자 폭염에도 인산인해 교황도 연설 피하거나 줄여…SNS에 기도문 공유 한국인 순례자 "쓰레기통도 차양 만드는데 이용"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에 인파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5일(현지시간) AP...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8. 中산둥성 핑위안에 규모 5.5 지진..10명 부상,건물 74채 붕괴
    6일 새벽 2시 33분 발생 중앙정부서 구조대 파견 [옌타이( 중국 산둥성)=AP/뉴시스]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올해 5월9일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산 자동차들. 산둥의 핑위안 현에서는 6일 새벽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나 74채의 건물이 무너졌다. 2...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9. “더울 땐 바다를 떠올리세요” 누가 건 현수막인가 봤더니…
    “더울 땐 바다를 떠올리세요.” 폭염 특보가 연일 이어진 가운데 경기도 곳곳에 걸린 현수막 문구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비난과 저주의 문구가 난무해 보기만 해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현수막들 사이에 등장한 이색적인 현수막, 누가 건 것일까요? 바로 민주당...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10. 대학서 연구만하다 90㎏ 비만…"중퇴하니 빠져" 中여성 화제
    대학원 중퇴 후 1년 간 다이어트 진로 불안정해졌지만 "후회 없다" 하루종일 연구에만 몰두하다가 단 한 학기 만에 체중 90㎏을 기록한 중국 대학원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대학원생은 체중 감량을 위해 학업을 포기했고, 이전의 날씬한 몸매로 돌아갔다고 ...
    등록일: 2023.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 425 Next
/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