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우크라 남부 군수업체·북동부 수혈센터 등 곳곳 표적
'전가보도' 킨잘 동원…의료시설 때려 전쟁범죄 논란
러 보복 공언…푸틴측근 "잔인하게 힘으로 대처" 경고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로 선전하는 킨잘

러시아가 흑해에서 군함과 유조선이 기습당하자 극초음속 미사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태라며 보복을 공언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습했다고 5일(현지시간) 야간 연설을 통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순항 미사일 '칼리브르'로 남부 자포리자, 서부 흐멜니츠키 지역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 항공기 엔진 등을 생산하는 자국 업체 '모터 시치'가 자포리자 내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킨잘이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기존 방어체계로는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지원받은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가동하고 있으나 킨잘 방어가 어렵다는 점은 일부 시인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 있는 쿠피안스크의 수혈센터도 러시아군의 유도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터 시치가 공습받았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쿠피안스크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맞서 싸우는 동부 전선에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철도교통 요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전쟁범죄가 러시아 침공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 시설, 특히 의료시설을 폭격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전쟁범죄일 가능성이 크다.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이어오고 있는 의료시설 파괴를 규탄해왔다.
 

러시아 유조선을 향해 돌진하는 해상 드론 보트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은 자국 해안 근처에서 군함과 유조선이 잇따라 기습을 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관측된다.

우크라이나는 전날인 4일 오후 11시 20분께 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크림반도 인근의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SIG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SIG는 엔진실 쪽 흘수선(선체가 물에 잠기는 한계선)에 구멍이 생기는 등 손상을 입었다. 피격에 따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수장 바실 말리우크는 러시아 선박 공격은 우크라이나 영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 전날인 지난 3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 근처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상륙함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를 해상드론으로 타격해 불능상태로 만들었다.

러시아에 이번 사태는 작년 4월 흑해함대의 기함이던 모스크바호가 격침당한 이후 군함 피해로는 가장 심각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노보로시스크항은 러시아가 자국의 경제성장 동력인 원유를 수출하는 요충라서 러시아가 느낄 충격은 크다는 관측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가운데)

러시아는 유조선을 비롯한 이번 피격에 대한 보복이 있을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5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유조선 공격에 대해 "이런 야만적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고 대응 없이 방치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조직한 이들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공격이 합법적이었다는 말리우크 수장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유조선 공격은) 비무장 민간인을 죽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도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욕설과 함께 보복을 다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개자식들과 타락한 인간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오직 잔인함과 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 유출을 의식한 듯 "키예프(키이우)에 있는 쓰레기들이 흑해에서 '생태학적 재앙'을 각오하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항구 6곳을 위험 지역으로 경고하는 등 앞으로 흑해 내에 있는 목표물에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1. '역대급' 폭염·홍수에 규모 5.5 지진까지…中 자연재해 '몸살'
    태풍 독수리 영향 폭우로 85명 사망·실종…베이징 고온일수 역대 최다 역대급 폭염과 홍수에 이어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중국이 올해 들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홍수 발생 허베이성 줘저우에서 주민 대피시키는 구조대 [AP=연합뉴스] 6일 중...
    등록일: 2023.08.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2. 거긴 '죽음의 약국'이었다…해열제 대란에 알게된 인도 실체
    전세계 ‘인도산 약품’ 주의보 지난 4월부터 ‘국민 어린이 해열제’로 불렸던 감기약이 잇따라 제조·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습니다. 시럽형 해열제에서 갈변 현상이 나타났는데, 문제는 인도산 첨가제였죠. 인도는 ‘세계의 약국’으로 불리며 전 세계에 복제약을 ...
    등록일: 2023.08.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3. 크림반도-우크라 점령지 연결 교량, 우크라 미사일에 잠정 폐쇄
    러 점령 행정중심지 연결로에도 포격…우크라, 크림반도 고립 노려 러, 미사일·드론 70대로 우크라 공격…젤렌스키 "미·독 지원 방공망 효과적"미사일 공격에 구멍 뚫린 촌가르 다리 (헤르손[우크라이나]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러시아가 20...
    등록일: 2023.08.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4. '역대급' 폭염·홍수에 규모 5.5 지진까지…中 자연재해 '몸살'
    태풍 독수리 영향 폭우로 85명 사망·실종…베이징 고온일수 역대 최다 역대급 폭염과 홍수에 이어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중국이 올해 들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홍수 발생 허베이성 줘저우에서 주민 대피시키는 구조대 [AP=연합뉴스] 6일 중...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5. 러, 유조선 피격 뒤 우크라에 극초음속 미사일 보복
    우크라 남부 군수업체·북동부 수혈센터 등 곳곳 표적 '전가보도' 킨잘 동원…의료시설 때려 전쟁범죄 논란 러 보복 공언…푸틴측근 "잔인하게 힘으로 대처" 경고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로 선전하는 킨잘 러시아가 흑해에서 군함과 유조선이 기습당하자 극초음...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6. 38도 불볕더위에도 '중꺾마'…교황 미사에 150만 인파 운집
    교황, 수도 리스본서 미사하자 폭염에도 인산인해 교황도 연설 피하거나 줄여…SNS에 기도문 공유 한국인 순례자 "쓰레기통도 차양 만드는데 이용"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미사에 인파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5일(현지시간) AP...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7. 中산둥성 핑위안에 규모 5.5 지진..10명 부상,건물 74채 붕괴
    6일 새벽 2시 33분 발생 중앙정부서 구조대 파견 [옌타이( 중국 산둥성)=AP/뉴시스]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올해 5월9일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산 자동차들. 산둥의 핑위안 현에서는 6일 새벽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나 74채의 건물이 무너졌다. 2...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8. “더울 땐 바다를 떠올리세요” 누가 건 현수막인가 봤더니…
    “더울 땐 바다를 떠올리세요.” 폭염 특보가 연일 이어진 가운데 경기도 곳곳에 걸린 현수막 문구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비난과 저주의 문구가 난무해 보기만 해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현수막들 사이에 등장한 이색적인 현수막, 누가 건 것일까요? 바로 민주당...
    등록일: 2023.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9. 대학서 연구만하다 90㎏ 비만…"중퇴하니 빠져" 中여성 화제
    대학원 중퇴 후 1년 간 다이어트 진로 불안정해졌지만 "후회 없다" 하루종일 연구에만 몰두하다가 단 한 학기 만에 체중 90㎏을 기록한 중국 대학원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대학원생은 체중 감량을 위해 학업을 포기했고, 이전의 날씬한 몸매로 돌아갔다고 ...
    등록일: 2023.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10. 전세계 곳곳 폭염 속 세계 해수면 온도도 역대 최고치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여름에도 전세계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해수면 온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현지시간 4일 공개한 '5세대 국제 기후대...
    등록일: 2023.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