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의 엄마가 딸의 외모를 디스해 웃음을 유발했다.
8월 6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26회에서는 박나래와 엄마가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엄마가 딸과 친구들과 이탈리아 여행을 와 너무 좋다고 하자 "엄마 원래 나랑 여행 안 가려고 그러잖아"라고 한마디 했다. 이에 엄마는 "친구들 다 얘기하는 게 친구하고 여행하는 게 제일 즐겁다더라"고 솔직하게 답해 박나래를 섭섭하게 했다.
그래도 엄마는 곧 "너와 내가 떨어진 세월이 많잖나. 그러니까 조금 그렇다. 고등학교 서울로 간다고 했지만 엄마가 반대했지 않냐. 왜 그러냐면 너하고 떨어지면 영원히 떨어질 것 같았다"고 속내를 고백해 뭉클함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안양예고 진학 후 쭉 엄마와 떨어져 살아왔다. 이날 박나래는 "엄마가 해보라고 그러지 않았냐"고 과거의 엄마를 전하자 엄마는 "경쟁률이 세서. 네가 특출나게 미모가 좋은 것도 아니고"라고 털어놓아 앞선 감동을 와장창 깨뜨렸다.
엄마는 "아니 선생님도 떨어질 것 같다고 얘기했다. 네가 간다고 하니까 (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솔직함을 이어가다가 이내 딸의 눈치를 살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