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과감한 스킨십과 함께 다른 돌싱들의 응원을 받는 공식 커플이 등장했다.
8월 6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 3회에서는 멕시코 칸쿤의 돌싱 하우스에서 만난 미국 돌싱 남녀들의 연애 전쟁이 이어졌다.
돌싱 하우스 2일 차, 이날은 일대일 티타임 데이트가 급전개 됐다. 1시간 동안 원하는 파트너와 일대일로 대화가 가능했는데 여러 명과 대화를 해도 되고, 오직 한 사람과 진득하게 얘기를 나눠도 됐다.
공지 문자를 받자마자 빠르게 움직인 돌싱들은 호감 상대와 대화할 기회를 얻었다. 전날 서로가 호감도 순위 1위였던 지미 지수, 제롬 베니타가 대표적이었다. 희진도 용기를 내 리키에게 먼저 대화를 청했다. 한편 호감 상대를 뺏긴 하림은 듀이와, 톰은 소라와 매칭됐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때 생각지도 못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듀이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하림은 이후 호감도 1순위 리키와 대화하게 되지만 침묵이 흐르는 분위기에 "나 갈래"라고 직구를 날렸다.
이어 본인의 호감 1순위 지수와 대화 중인 듀이에게 가 "시간 괜찮으면 다시 대화 바꿔하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다시 듀이와 대화를 하게 된 하림은 "고맙다"며 듀이에게 팔짱을 꼈고, MC들은 이틀만에 나온 스킨십에 "우와 보디랭귀지 나왔어", "완전 적극적 표현", "미국이라서 그런 거야?"라며 입을 떡 벌렸다.
하림의 스킨십은 듀이에게도 제대로 통했다. 잇몸 만개 표정을 지은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하림씨가 저에 대한 호감이 있구나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그녀를 신경쓰기 시작했고, 하림이 장난스럽게 "다른 여자의 흔적이 감히"라며 지수의 흔적을 지적하자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지혜는 "바람피운 것처럼 (한다). 여기 장난 아니다"라며 관계 변화에 감탄했다.
제롬과 내내 대화를 나누던 베니타도 리키가 적극적으로 대화를 신청하자 흔들렸다. 제롬보다 리키를 향해 호감을 고백한 것.
하지만 이후 진행된 단체 커플 댄스 데이트가 다시 한번 돌싱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리키의 소극적 태도를 접한 베니타는 단체 데이트가 끝나고 여성들에게 "내가 리드 당하고 싶다. 위트 있는 남자가 좋다"고 말하며 1순위에 다시 제롬이 올라왔음을 알렸다.
제롬과 파트너를 한 소라는 첫인상을 아예 뒤집었다. 소라는 제롬이 싫다고 한 게 미안할 정도로 제롬이 서글서글 잘 맞춰준다며 조금은 그가 궁금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하림은 듀이와 댄스 파트너를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이 확고했다. 그리고 듀이 역시 하림에게 눈을 못 떼며 그녀의 뒤를 따르고 칭찬을 던졌다. 희진과 지수는 이런 하림, 듀이의 기류를 눈치채고 자리를 피해주는 식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여기에 베니타는 "이러면 좋은 것. 저기로 몰빵될 수 있지 않냐"고 덧붙였고, 이지혜는 "서로 밀어주는구나 이 커플을"이라며 여성들의 상부상조를 신기해했다.
한편 프로그램 말미에는 돌싱들의 정보 공개 시간이 시작됐다. 이번에 밝힐 정보는 직업. 가장 첫 순서인 소라는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회사 틱톡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과거 넷플릭스에서 디지털 마케팅 일을 해 한국 론칭도 담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유발했다. 다음주 공개될 나머지 돌싱들의 역대급 스펙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MBN '돌싱글즈4' 캡처)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