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 등 북부 지역에 일주일 이상 쏟아진 폭우로 1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허베이성 당국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9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베이징시 인민정부는 지난 9일 폭우로 33명이 숨지고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린성에서도 지난 7일 14명이 숨지고 1명일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베이징·허베이·지린 등 북부 지역에서 모두 76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된 셈이다.
또 베이징 129만명, 허베이 338만명, 지린 13만명, 헤이룽장 37만명 등 모두 517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