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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상청 "태풍 '란' 최대 풍속 시속 139km"

"돌풍 최대 시속 195km 예상"

고속철도 신칸센 일부 지역 운행 중단

오사카 출발 국내선 운항 취소

'란' 일본 중부 통과 후 동해안으로, 韓 간접 영향

 

◆…2023년 8월 14일 일본 와카야마 현 시라하마 마을 센조지키 해안에서 태풍 란으로 인한 높은 파도가 부서지고 있다[사진=로이터]

제 7호 태풍 '란'이 일본 오사카 남부 지역에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최대 명절 오봉절 연휴 속 항공편과 고속열차 운행이 대거 취소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태풍 '란' 상륙에 대비하고 있으며, 태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중부 지역의 항공사와 철도 서비스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JMA)은 이번 시즌의 일곱 번째 열대성 태풍인 '란'이 일본 중부 근처의 태평양 상공에서 지난 14일 시속 15km(시속 9.3마일)로 북서쪽으로 향했으며, 최대 풍속은 시속 139km, 돌풍은 최대 시속 195km라고 전했다.

태풍은 오전 9시경 와카야마 현 해안에 도달 한 다음 오사카와 교토의 주요 인구 중심지를 넘어 북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JMA는 폭우와 바람, 홍수와 산사태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일본 항공과 ANA 홀딩스는 태풍 경로에서 많은 항공편을 취소했다. 서일본 철도는 이날 나고야와 오사카 사이의 도카이도 신칸센 노선과 오사카와 오카야마 사이의 산요 신칸센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태풍 7호 '란'은 태풍 6호 '카눈'이 북서 태평양을 지나 일본 남부 강타 후 북쪽으로 향하여 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을 강타한 직후에 발생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이날 오사카에 있는 테마파크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고,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여름 전통인 고시엔 전국 고등학교 야구 토너먼트는 경기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7호 '란'은 일본 중부를 통과한 뒤 동해안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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