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무명시절 서러워 오열…“노출 연기 후 나만 담요 안 줘”

by 민들레 posted Aug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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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배우 라미란이 무명 시절 일화를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살롱드립2’ 2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드라마 ‘잔혹한 인턴’의 라미란,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장도연은 “데뷔했을 때 맡은 배역 기억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라미란은 라미란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오수희 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미란은 “현장에서 서러웠던 적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영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영화는 처음이고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첫 신이 목욕탕 장면이었다. 탈의가 된 상태이고 촬영하고 컷을 하면 노출이 있으니까 스태프가 와서 담요 덮어주지 않나. 나는 아무도 안 오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물속에서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분장 팀장님이 빨리 ‘담요 갖다 줘’ 그러더라. 너무 서러워서 막 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마침 그다음 장면이 금자를 울면서 돌아보는 장면이었다. 서러움이 북받쳐 있는 상태였다. 딱 돌아섰는데 이미 오열하고 있으니까”라며 연기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라미란, 엄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잔혹한 인턴’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 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의 이야기로, 티빙 선공개 후 21일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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