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승모근 이완 치료, 미용 목적 시술로 둔갑
틱톡서 해시태그 700만회…규제 미비 지적도

 

'바비 보톡스' 전후


날씬한 어깨와 긴 목을 만들어 준다는 이른바 '바비 보톡스' 시술이 미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톡스는 각 승모근에 신경독 40대를 주입하는 시술로, 원래는 과로한 승모근을 풀어줘 편두통과 목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런데 이러한 시술이 최근 미용 목적으로 전용되면서 젊은 층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 것이다.

이 시술은 어깨는 좁아지고 목은 길게 늘어나는 효과를 내 바비 인형과 같은 외모를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바비 보톡스로 불리게 됐다.

영국 런던 의료미용 클리닉 워터하우스영 소속 의사 파리샤 아차리아는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을 차단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약화와 마비로 이어지고, 부차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바비 보톡스는 이미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해시태그 조회수가 900만회에 이를 정도로 널리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수많은 메디스파와 클리닉 업체들이 바비를 상징하는 핑크 캡션과 반짝이 이모티콘을 써가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미국 크리에이터 이사벨 럭스(32)는 관련 후기 영상으로 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럭스에 따르면 비용은 1천200달러(약 160만원) 수준으로, 치료 이후에는 72시간 동안 무거운 백팩을 드는 것을 피하고 과격한 운동이나 마사지도 자제해야 한다.

럭스는 "(치료 후) 첫 주에는 목과 어깨, 등 상부에 통증, 긴장과 경직을 느껴 굉장히 걱정했다"며 "하지만 두 달이 지나자 괜찮아졌고, 겨울에 추가 시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시술이 자칫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CNN은 시술 때 잘못된 용량을 투여하면 근육이 완전히 마비될 수 있고, 주변부 근육의 신경 연결을 약화해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차리아는 "의료시술은 의료시술로 취급돼야 한다"며 "영국에서는 (미용 산업이) 규제되지 않아 누구나 보툴리눔 독소(보톡스)를 주사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럭스의 바비 보톡스 시술이 반페미니스트적이라거나 럭스가 가부장제의 피해자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럭스는 이에 대해 "여성의 관심사를 두고 여성을 비하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어리석은 일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세계 안면 주사제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해 368억달러(약 4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1. 미국 서남부에 폭풍우 강타…"LA 한인타운 아파트 지붕 일부 파손"
    미국 서남부에 열대성 폭풍이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리면서 건물이 파손되고,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인 '힐러리'가 20일(현지시간) 오후 캘리포니아주에 상륙해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등록일: 2023.08.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2. '눈 덮인 히말라야' 이젠 못 보나…"빙하 대신 빗물로 채워져"
    사진=EPA연합뉴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지역에 기후변화 여파로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미시간대학 등 소속 연구진은 지난 6월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등록일: 2023.08.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3. 기후변화 탓 영구동토 속 '고대 바이러스' 봉인 뜯긴다
    수만년 잠자다 활성화…누출 시뮬레이션 결과 '재앙' "현대 환경서 생존·번식해 생태계 종 다양성에 치명타" 동토에서 튀어나온 4만년 전 유기물 새끼당나귀 기후변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아 새나오는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
    등록일: 2023.08.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0
    Read More
  4. 미 캘리포니아에 사상 첫 허리케인 경보
    미국 캘리포니아에 18일(현지시간) 사상 첫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허리케인 힐러리 상륙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주의 로스카보스 리조트에서 주민들이 허리케인을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아 둔 채 거센 파도를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A...
    등록일: 2023.08.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1
    Read More
  5. 무인택시 크루즈, 24시간 운행 일주일만에 첫 사고
    무인택시 크루즈. 로이터연합뉴스긴급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 승객 1명 다쳐 병원으로 이송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영업을 시작한 제너럴모터스(GM)의 무인택시 크루즈가 첫 사고를 냈다. 크루즈 운행업체는 1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전날 크루즈 ...
    등록일: 2023.08.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6.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 벌써 50만 명 육박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바흐무트 근처 최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뉴욕타임스, 다수 미국 관리 인용해 보도 러시아 인해전술로 매일 수백명씩 사상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가 50만 명에 육박했...
    등록일: 2023.08.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7. ‘중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중국 상하이에 있는 헝다 그룹 건물. 상하이/AFP 연합뉴스 2021년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이 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미국에서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채권자들로부터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이다. 17...
    등록일: 2023.08.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8. 가는 어깨에 긴 목 '바비 보톡스' 美서 화제…부작용 우려도
    승모근 이완 치료, 미용 목적 시술로 둔갑 틱톡서 해시태그 700만회…규제 미비 지적도 '바비 보톡스' 전후 날씬한 어깨와 긴 목을 만들어 준다는 이른바 '바비 보톡스' 시술이 미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
    등록일: 2023.08.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9. 美, 국채 금리 15년만 최고…주택대출금리는 21년만 최고치
    연준 의사록 긴축 정책 지속 시사, 국채 금리 끌어올려 30년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 2002년 이래 최고치 전문가들 "인플레 둔화하지 않을 시 추가 상승 가능" ◆…미국 플로리다의 주택 건설 현장 <사진 로이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5년 만에 최고...
    등록일: 2023.08.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5
    Read More
  10. 美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돌파… 21년 만에 최고치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7.09%로 전주(6.96%)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5.13%에서 2.00%포인...
    등록일: 2023.08.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