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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있는 헝다 그룹 건물. 상하이/AFP 연합뉴스

2021년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이 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미국에서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채권자들로부터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이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헝다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에 따른 파산 보호신청을 했다. 헝다는 이날 계열사인 텐허 홀딩스에 대해서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법 15조는 다른 국가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이다. 법원이 헝다의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이면 채권자들은 헝다의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하고, 다른 법적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

헝다 쪽은 신청서에서 홍콩과 케이맨 제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 협상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채권자들이 이번 달 안에 구조조정 협상과 관련해 승인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며, 다음 달 첫째 주에 홍콩과 버진아일랜드 법원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산법원의 심리는 다음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는 지난 2021년 말 채권 상환에 실패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이 됐다. 당시 헝다가 상환하지 못한 채권 규모는 227억달러에 이른다. 이후 헝다는 지난해 3월 홍콩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헝다의 부채 규모는 현재 3300억달러(4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헝다의 상환 실패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이후 헝다가 지속적으로 구제책을 내놓으며 위기가 크게 번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완다와 비구이위안, 위안양 등 다른 대규모 부동산 업체들이 잇따라 채권 상환에 실패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중국 주택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

고객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중국 최대 민간 부동산 신탁회사인 중룽신탁 역시 이달 들어 만기 상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어, 위기가 금융 분야로까지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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