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이 소개팅을 진행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선영이 결혼정보회사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선영은 강경헌과 조하나에게 "일단은 내가 내일 소개팅을 받는다. 그때 우리 가지 않았냐. 결혼정보센터에서. 소개팅 한 지가 나는 두 번째다. 고등학교 때 소개팅 한 이후로 한 번도 안 해봤다"라며 설명했다.
조하나는 "20대 때 안 해봤냐"라며 물었고, 박선영은 "나한테 소개팅을 해 준 사람이 없었다. 20대는 늘 있었지. 하나 끝나면 하나 줄 서 있고 그랬지. 이게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선영은 "결혼정보센터를 통해서 만남을 하는 거라 뭘 입을지도 고민이다"라며 털어놨고, 강경헌과 조하나는 적극적으로 옷을 골라줬다.
이후 박선영은 소개팅 장소로 향했고, 소개팅남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소개팅남은 "사람들이 저보고 눈이 크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뵙고 알았다. 눈이 되게 크시다.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그 말의 의미가 이거구나"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박선영과 소개팅남은 운동을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개팅남은 "저희 또래 애들이 하는 운동 다 했고 저도 옛날 신림동 고시촌에서 축구팀 그런 것도 했었고"라며 말했고, 박선영은 "축구팀이면 축구에서 포지션은 어디냐"라며 질문했다.
소개팅남은 "전부 다 하긴 하는데 신림동에서도 1년에 한 번씩 고시생들 축구 대회가 있다. 대회 나갈 땐 주로 골키퍼를 했다"라며 전했고, 박선영은 "잘 못 뛰시는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선영은 "처음에 프로필 소개 어떻게 받았냐. 이름 나왔냐"라며 궁금해했고, 소개팅남은 "저 같은 경우에는 되게 유명하신 분이니까 이름 보고 직업 보는 순간"이라며 고백했다. 박선영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부담스럽진 않으셨냐"라며 걱정했고, 소개팅남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또 제가 나이가 있지 않냐. 연상은 만나보셨냐. 저는 처음이다. 연하 만나보는 게"라며 덧붙였고, 소개팅남은 "그냥 만난 사람이 나이가 많았을 뿐인 거다. 어린 사람은 그냥 어린 거고 연상은 그냥 연상이었을 뿐이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기 때문에"라며 연상을 만나봤다고 밝혔다.
박선영은 미리 준비한 프로틴을 선물했고, 서장훈은 "마음에 들면 준다고 그랬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소개팅남 역시 "제가 바래다 드려도 되냐"라며 호감을 표현했고, 직접 차를 운전해 박선영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소개팅남은 연락처를 알려줬고,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