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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기온 20도 ‘뚝’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던 이탈리아에 때 이른 눈이 내렸다. 알프스 산악지대이긴 하지만 8월 말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내린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8월 말에 눈세상으로 변한 세스트리에레. /페이스북 캡처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알프스 산악지대인 세스트리에레에 눈이 내렸다. 세스트리에레는 해발 1981m에 위치한 지역으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가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이날 하루 동안 세스트리에레 지역의 적설량은 5㎝를 기록했다. 해발 2000m에 있는 수은주는 영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세스트리에레 지역이 눈이 많이 오는 곳이기는 하지만, 여름철에 이 같은 폭설이 쏟아진 것은 10년 만이다. 이곳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하루아침에 새하얗게 변한 풍경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주민들은 이틀 만에 기온이 20도 이상 차이나도록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오늘 아침 잔디밭에는 눈이 몇 센티나 쌓였다”라며 “지금은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놀랍다. 나는 8월에 이곳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차량과 사람들이 고립되는 일도 생겼다. 해발 2748m의 콜레 델라녤로 지역에서는 소방관들과 제설차가 투입됐다. 소방관들은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옮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곳 도로를 폐쇄하고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7%나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는 최고 기온 41.8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남부 시칠리아에서도 최고 기온이 47.4도까지 치솟았다.

주민 중 일부는 “비가 오는 것 보다 눈이 내린 것이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폭우가 쏟아지면 해발 2000m에 있는 계곡에서부터 많은 빗물이 모여 흐르기 때문에 더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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