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호주 방산업체의 ‘코르보’(Corvo PPDS drone) 카드보드 드론. SYPAQ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종이 드론’(cardboard drones)을 이용해 러시아 비행장에서 5대의 전투기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지난 26일 현지 매체인 키예프 포스트에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비행장에서 미그-29기 1대와 수호이-30 전투기 4대를 공격했다”며 “2개의 ‘판치르’(Pantsir)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와 S-300 방공 시스템 일부도 손상시켰다”고 전했다.

보안국은 “이번 공격에 동원된 종이 드론은 모두 16대였고, 이중 3대가 격추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공군의 동향을 전하는 친(親)러 블로거 ‘파이터바머‘(@Fighterbomber)는 텔레그램에 “이번 공격은 호주가 제공한 종이 드론을 사용한 첫 공격”이라며 “이 드론들의 엔진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전기가 동력이라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출발했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러시아 비행장 공격에 사용된 건 호주산 종이 드론이다”고 전했다.

이 주장이 전혀 설득력 없는 건 아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매달 100대가량의 드론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포브스와 인더스트리 탭 등 외신은 지난 4월 최근 호주기업 SYPAQ시스템스가 ‘PPDS(Precision Payload Delivery System)’라는 이름의 종이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종이로 만들어진 이 드론에는 길이 약 2m인 직선형 주날개가 달렸으며 전방에는 프로펠러 1개가 구성됐다. 자율로 비행하는 종이 드론은 원격 조종이 필요치 않고 위성항법장치(GPS)를 사용해 움직일 수 있다.

종이 드론은 박스 형식으로 배달돼 현장에서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전파를 통과시켜 레이더망에 피하기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대 항속 거리가 120㎞에 달하며 최대 적재 중량도 5kg으로 탄약, 식량, 의약품을 공중 수송하거나 적진에 소형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종이 드론의 값은 한 대당 670~3350달러(약 86만~430만 원) 수준이다. 전장에 대량 소모되더라도 아군의 전쟁 수행 능력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호주 방산업체의 ‘코르보’(Corvo PPDS drone) 카드보드 드론. SYPAQ 홈페이지 캡처

 

SYPAQ 측은 종이 드론에 관해 “발사대를 이용해 튀어 오르듯 공중으로 이륙하기 때문에 활주로는 필요 없다”라며 “러시아군이 처음에 겉모습만 보고 비웃을 수 있으나 그 웃음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뤄진 공격에 이 드론이 정확히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히지 않았으나 친 러시아 블로거는 “폭발물을 실은 드론과 빈 드론을 결합해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르보의 기체 구조가 레이더를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상공과 약 240㎞ 떨어진 브라이언스크에서 두 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만 밝혔을 뿐 비행장의 피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1. 러시아 굴욕…100만원짜리 종이 드론에 전투기 5대 당했다
    호주 방산업체의 ‘코르보’(Corvo PPDS drone) 카드보드 드론. SYPAQ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종이 드론’(cardboard drones)을 이용해 러시아 비행장에서 5대의 전투기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우크라이...
    등록일: 2023.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2. ‘베네치아 관광하려면 이제 입장료 내야’…관광객 너무 많아
    게티이미지뱅크관광객 너무 넘쳐 부작용…주말에만 부과할 듯 인구 5만 베네치아에 관광객은 320만 넘쳐나는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최대 10유로(약 1만4300원)의 입장료...
    등록일: 2023.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3. 25세 이하 신부에게 ‘현금 18만원’ 준다…출산율·혼인율 올리기 다급한 中
    중국 전통 결혼식. 신화 뉴시스 인구·출산율 감소 속 저장성 창산현, 현금지원 계획 발표 중국이 인구와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한 지방 정부가 25세 이하 신부에게 18만원을 현금 지원한다고 밝혔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 보...
    등록일: 2023.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4. 밥 못 먹는 반려견 병원 데려가니…배속에서 '이것' 쏟아져나왔다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리우(28)의 반려견 엑스레이 사진. 뉴욕포스트 캡처 강아지의 배 속에서 오리 인형 11개가 무더기로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중국 상하이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28세 여성 리우의 일화를 보도했다. ...
    등록일: 2023.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5. 깊이 단 8㎝ 차이인데 '온도차 60도'…달 남극, 예상보다 따뜻했다
    인도 탐사선, 달 남극 표면 온도 최초로 관측 땅속 영하 10도, 표면 영상 50도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도달하면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리얀 3호의 탐사 임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인도는 달 남극 표면의 온도를 측정하는 등 그...
    등록일: 2023.08.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6. 일본인 학교에 돌 던지고 불매운동...中, 오염수 방류에 반일감정 최고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후 중국 내에서 반일 움직임이 나타나며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News Funda.png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후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돌과 계란...
    등록일: 2023.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7. "오염수 후 바다 잿빛으로" 괴담 확산…정부 "가짜뉴스"
    SNS서 '잿빛바다' 게시물 확산 정부 "시간적 전후 맞지 않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된 직후 인근 해역의 색깔이 변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인과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8일 정부서...
    등록일: 2023.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8. 건망증 앓던 여성 뇌 속에 8㎝짜리 벌레가 '꿈틀'
    비단뱀 기생 회충…"인체내 발견은 최초 보고" 야생풀 섭취 이력…사람·짐승 공유지의 위험성 재확인 사람 머리 속에 '8㎝ 기생충' 건망증과 우울증을 앓던 60대 호주 여성의 뇌 속에서 8㎝ 길이의 벌레가 살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
    등록일: 2023.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9. “바보” “죽어” 日라멘집에 1000통 항의전화…日, 中대사 초치 “유감”
    중국인들, 日오염수 방류 직후 폭언·전화 日 초치에 中 “日이 업무방해 전화” 맞불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반...
    등록일: 2023.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10. 폭염 몸살 앓던 이탈리아, 이번엔 8월에 ‘깜짝 폭설’
    하루아침에 기온 20도 ‘뚝’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던 이탈리아에 때 이른 눈이 내렸다. 알프스 산악지대이긴 하지만 8월 말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내린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8월 말에 눈세상으로 변한 세스트리에레. /페이스...
    등록일: 2023.08.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 448 Next
/ 448